아리따움이 ‘광탈 래퍼’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
아리따움이 ‘광탈 래퍼’를 모델로 선정한 이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7.14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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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썬 얼굴로…“긍정적 성격 호감으로 작용”

[더피알=안선혜 기자] “세일(sale)하면 올세일(ALL sale)이에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을 거예요 ㅎㅎ”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어본 이 멘트는 1세대 래퍼 원썬이 지난해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경연 성적을 가늠하며 한 말이다.

“패스(pass)하면 올패스(All pass)예요”라며 자신했던 그는 심사위원 전원에게서 탈락(fail) 판정을 받으며 한때 온라인상에서 유희의 대상이 됐다.

한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원썬은 올해 다시 한 번 쇼미더머니6에 출격했다. 결과는 1차 예선에서의 광탈(빛의 속도로 탈락).

이렇게 두 번의 실패를 맛본 힙합계의 시조새격인 원썬이 아리따움의 여름 멤버십 세일을 위한 모델로 기용됐다.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근성과 특유의 긍정적 성격이 발탁의 배경이 됐다.

아리따움 관계자는 “원썬 씨가 경연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유행어도 많이 남겼고 긍정적 성격이 호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그가 남긴 여러 유행어도 우리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가령 ‘짬에서 나온 바이브’같은 표현은 오픈 9주년을 맞은 아리따움의 상황과 맞고, 하루에 한 번씩 본다는 의미의 유행어 ‘1일 1원썬’ 같은 것도 1일 1팩 이벤트와 잘 매칭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영상 촬영은 원썬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이뤄졌다. 아리따움 세일이 15일까지 단발성으로 진행되기에 모델 건도 한시적이나, 광고에 등장하는 여러 패러디 문구에도 흔쾌히 임했다는 전언이다.

원썬은 방송을 타며 래퍼로서는 다소 체면을 구겼지만, 낮에는 퀵배달을 하고 밤에는 바텐더로 일하는 등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좋은 이미지를 쌓고 있다. 특히 쇼미더머니6 출연 이후 팬들과 나눈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면서 인간성 등이 호평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아리따움 이벤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모델 선정에 다소 놀라움을 표시하는 한편, “마스크팩(이벤트 당첨상품) 필요없어 원썬 보고싶어 렛미두인어겐(let me do it again)”이라며 랩을 패러디하기도 한다.

13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현재 2600여회가 공유됐으며, 수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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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2017-07-14 15:44:20
흥미로운 기사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