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된 무가지 시장…온라인 평판은?
재편된 무가지 시장…온라인 평판은?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3.04.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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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포커스 ‘맑음’ 노컷뉴스 ‘흐림’

무가지 시장 ‘3대 메이저’ 중 하나로 꼽히던 <AM7>이 지난 4월 1일부터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창간 9년 4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무가지의 첫 등장 후 10여년이 흐른 현재 국내 무가지 시장은 <메트로> <더데일리 포커스> <CBS 노컷뉴스> 등 3대 축으로 재편돼 경합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들 매체의 온라인 평판을 알아봤다.

▲ 왼쪽부터 메트로, 포커스 노컷뉴스.(각 무가지 pdf 화면 캡쳐)

[더피알=서영길 기자] 메트로, 포커스, 노컷뉴스 3강 체제로 재편된 무가지 시장의 지난 100일(1월8일~4월 17일)을 ‘펄스K’를 통해 조사해 본 결과 메트로는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반면, 노컷뉴스는 박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커스는 최근 보름 정도만 놓고 봤을 때 세 무가지 중 가장 호감도가 높았다.

조사 기간 동안 노컷뉴스는 총 2만533건의 버즈(특정 주제 언급량)가 온라인(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블로그)에서 발생하며 가장 많은 왈가왈부가 있었다. 뒤를 이어 포커스가 1만7229건, 메트로가 1만4473건 순이었다. 이를 일평균으로 보면 노컷뉴스가 255건, 포커스 172건, 메트로 145건인 셈이다.  

우선 온라인 채널별로 발생한 각 무가지의 버즈를 보면, 포커스는 총 버즈량 중 9614건(55.8%)이 트위터에서  나왔고, 7423건(43.08%)이 블로그였다. 또 메트로도 이와 엇비슷한 비율을 보이며 트위터에서 8637건(59.68%), 블로그에서 5796건(40%)이 도출됐다.

하지만 노컷뉴스는 버즈의 대부분인 2만3531건(92.16%)이 트위터에서 발생하는 특이점을 보였는데(블로그에선 1854건, 7.26%), 이는 포커스·메트로 두 무가지의 트위터 버즈량을 합친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또 이들 무가지 모두 트위터나, 블로그에선 버즈량이 많았으나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에서는 미미한 버즈량을 보였다.

▲ 온라인 채널별 각 무가지의 버즈 비율.(자료=펄스k)

이와 함께 네티즌들의 의견 중 긍·부정 성향을 조사하는 ‘감성분석’에서는 메트로가 가장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는 총 버즈량 중 6811건이 긍·부정 성향을 갖고 있는 의견으로 분석된 가운데, 4531건(66.52%)이 긍정적 의견이었다. 반면 부정적 의견은 1667건(24.48%)에 그쳤다. 메트로는 특히 블로그에서 평판이 좋았는데, 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 68.14%(2921건)가 메트로에 호의적이었다.

포커스도 총 9110건 중 5211건(57.2%)이 긍정적 의견으로, 네티즌들로부터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정적 의견도 2968건(32.58%)으로 약간 높았다.  

노컷뉴스, 긍정보다 부정적 의견 두 배 많아
 
아울러 대부분의 버즈가 트위터에서 발생한 노컷뉴스는 1만2915건이 긍·부정 성향을 지닌 의견으로 분류된 가운데, 부정적 의견이 8365건(64.77%)이 나오며 세 무가지 중 온라인 여론이 가장 나빴다. 이에 반해 긍정적 의견은 3320건(25.71%)으로 부정적 의견에 절반도 못 미쳤다. 특히 트위터에서 부정적 의견이 66.64%(7591건)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다.

▲ 온라인 여론 상 긍·부정 의견 비율.(자료=펄스k)

한편 AM7이 휴간에 들어간 4월 1일 이후 17일 동안의 이들 무가지에 대한 온라인 평판을 살펴 본 결과, 포커스가 약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 상 인지도와 호감도의 변화를 종합해 1~100 사이의 점수로 환산한 ‘소셜스코어’에서는 포커스가 66.1점을 얻으며 64.6점에 그친 메트로를 간발의 차로 이기며 선두를 달렸다. 노컷뉴스는 53.6점을 얻는데 그쳤다.

또 온라인 상 인지도를 알 수 있는 ‘소셜인지도’ 조사에서도 포커스가 5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1위를 지켰고, 노컷뉴스가 53.2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메트로는 50.5점을 얻으며 인지도 면에선 약간 밀렸다.

마지막으로 감성분석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긴 ‘소셜호감도’에서는 포커스와 메트로가 각각 71.3점, 71.2점으로 비슷한 호감도를 보였다. 하지만 긍정보다 부정적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던 노컷뉴스는 54.6점을 얻으며 타 무가지에 비해 호감도 면에서 크게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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