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소통 방향성 미리 보니

10~12월 공공부문 홍보용역 분석 총선과 부처간 경쟁으로 발주 빨라져 유튜브 중심으로 디지털 소통 박차

2020-01-08     박형재 기자

[더피알=박형재 기자] 공공부문 홍보용역 3개월치(10~12월) 현황을 훑었다. 2020년을 맞아 정부·지자체가 대국민 소통 중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소통과 유튜브를 강조하는 흐름이 여전했고, 부처 홈페이지를 개편해 브랜드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변화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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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용역에서 최근 두드러진 특징은 발주 시기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보통 새해가 시작되고 예산을 배정받아 1~2월 사이 홍보용역을 내놨는데, 지금은 11월~12월부터 1년 단위로 업무 수행을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 11월 19일 ‘2020년 뉴미디어 활용 온라인 홍보마케팅 용역’을 공고했고, 국방부는 지난 11월 29일 ‘2020년 국방부 종합홍보 용역’을 제안했다.

특허청은 지난 12월 4일 ‘2020년 온라인 홍보운영 위탁사업’을 발주했다. 이런 식으로 2019년 10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2020년 홍보용역을 맡긴 곳은 108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