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가 MZ 잡는 유통 되려면

인플루언서 기용, 샵테이너 육성 등 판매 다변화 전략 뒷받침돼야 “목적지향적 구매자보다 콘텐츠 보고 들어가는 소비자 더 많다” 자사 직원, 대표 셀러 노출도 점점 자연스러울 전망…인물 넘어 포맷 변화도

2020-11-25     정수환 기자
라이브커머스를

[더피알=정수환 기자] 코로나19로 예상보다 훨씬 성장에 가속이 붙은 라이브커머스는 콘텐츠 차별화가 관건이다. 현시점에서 가장 쉽게(?) 대두되는 방법은 판매자의 다변화다. 방송을 이끌어가는 셀러를 다양한 인물로 기용하는 것이다. 가장 흔하면서도 먹히는 전략은 인플루언서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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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라이브커머스 성장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인플루언서 ‘왕홍’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전부터 인플루언서 마케팅 커머스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라이브커머스가 아니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유명인이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굉장히 잘 구현돼 있었다.

이 상황에서 거대 인플루언서 ‘왕홍’이 라이브커머스로 넘어가자 팬들이 대거 유입됐고, 성공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커머스에 수급되고, 또 그들의 팬이 라이브커머스로 추가 유입되는 등 선순환이 이뤄진 것이다.

물론 중국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는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인플루언서 판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깔려있다. 그럼에도 성장을 위해선 우리나라 역시 인플루언서들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