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농산물 직거래 사업 진출 “아니다”
네이버, 농산물 직거래 사업 진출 “아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2.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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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장…기획전 여는 것일 뿐”

[더피알=강미혜 기자] 네이버가 농산물 직거래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농수산물 기획전 하나 여는 것인데 마치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의 농산물 직거래 사업 진출 내용은 <한국경제> 7일자 보도(6일 온라인판)를 통해 알려졌다. 한경은 기사에서 “네이버가 오는 17일부터 오픈마켓 ‘체크아웃’에 ‘산지직송’이라는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농산물 직거래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 <한국경제>는 7일자 기사를 통해 네이버가 농산물 직거래 사업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6일 온라인판 기사 화면 일부 캡처.

그러면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거나 온라인 직거래 전문업체를 입점시켜 유통단계를 최소화” “상품기획자를 농가에 파견, 직접 상품을 확인한 뒤 입점 계약을 추진 중” 등 네이버 농산물 직거래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정황들을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한경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도대체 어디서 그런 얘기들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오픈마켓인 ‘샵N’에 농산물 직거래 기획전을 하나 여는 것인데, 마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인냥 표현됐다”며 “그렇게 따지면 대형마트에서 프로모션 차원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도 휴대폰 사업 진출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억울해 했다.

이어 “더욱이 ‘샵N’은 개인 판매자들이 직접 상품을 올려 매매하는 공간으로, 네이버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중개자 역할을 할 뿐이어서 ‘사업 진출’이라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농수산물 직거래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진행되는 기획전”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너무 과장됐다. 전혀 사실과 달라 해당 언론사에도 우리측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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