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앞으로 파리바게뜨하면 빵 대신 커피를 떠올릴 시기가 올지도 모르겠다.

파리바게뜨가 최근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Café Adagio)’를 출시하며 커피 사업 강화에 포문을 연 것. 기존 매장에서 제공하던 원두를 ‘RA(Rainforest Alliance) 인증’ 커피로 바꾸면서 ‘카페 아다지오’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통해 브랜드화했다.

RA 인증은 환경 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하는 것으로, 원두 농장과 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해 고품질의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카페 아다지오 자체도 ‘아주 느리게’라는 뜻의 악상기호처럼 최고의 전문가가 천천히 정성을 다해 만든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의미.

카페 아다지오 브랜드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를 비롯한 총 8종으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떼와 카페모카는 3500원 등이다. 기존 파리바게뜨에서 제공하던 커피값과 동일하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200여 매장을 보유한 저력을 바탕으로 커피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해외 매장에서도 ‘카페 아다지오’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카페 아다지오 출시로 파리바게뜨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집 앞에서 전문 브랜드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외 커피 시장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카페 아다지오’의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21일에는 해피포인트 앱에서 행사쿠폰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낮 12시까지 각 매장별 선착순 50명에게 무료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아다지오 프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달 22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달 간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 매장은 파리바게뜨 홈페이지(www.pari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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