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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업계의 ‘스타마케팅’ 전쟁
배달앱 업계의 ‘스타마케팅’ 전쟁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4.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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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제고·주도권 확보 기대…과도한 출혈경쟁 우려도

[더피알=안선혜 기자] 배달앱(배달음식 주문 어플리케이션) 업체들이 ‘빅모델’을 앞세워 경쟁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각 사마다 A급 스타를 얼굴로 대중 인지도와 친밀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어필하는 모습.

이에 대해 일각에선 배달앱 시장 자체가 안정적 수익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출혈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업계는 투자 단계인 만큼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알려 시장 파이를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요기요의 경우 최근 새롭게 선보인 광고에 차승원, 최지우, 유인나, 이성경, 강승윤, 악동뮤지션 등 무려 7인을 단체로 등장시켰다.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군단이니만큼 존재감 자체로 시선을 끌고 있다.

▲ 배달앱 서비스 요기요는 최근 ‘위장자극침샘폭발 로맨틱코미디’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차승원, 최지우, 악동뮤지션, 이성경, 강승윤, 유인나

‘위장자극침샘폭발 로맨틱코미디’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4일 공개된 영상에는 YG 소속 7인의 연예인이 배달음식이 금지된 하숙집에서 벌어질 첩보전을 예고해 흥미를 높였다.

10대 후반에서 20대, 30대, 40대 등 전 연령층에 어필하고자 다양한 모델들을 한꺼번에 기용하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더욱 가깝고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중 호감도는 물론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퀄리티 있는 모델들을 선정했다”며 “지금 배달앱 시장은 포화나 성장기 단계가 아니라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일단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존재를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신규 프로젝트의 배경을 밝혔다.

경쟁업체인 배달의민족도 이달부터 3차 TV광고 캠페인 ‘배달맛집 섭렵기 - 신의배달’로 맞불을 놓는다. 1차 캠페인부터 줄곧 함께 한 배우 류승룡이 전국 배달맛집을 찾아나서는 ‘먹방’ 드라마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개성파 배우 김보성과 이철민까지 추가로 영입, 스토리라인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한편 헬기와 제트스키 등도 동원하면서 스펙타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배달의민족 특유의 유머를 위한 장치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앱이 아직 초기 시장이기에 대중들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게(홍보활동) 밑바탕이 되어야 향후 성장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앱이 속한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기는 쉽지 않으나,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이같은 대규모의 마케팅에 따른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달앱 업계가 스타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데에는 실질적 효과를 본 일종의 ‘선례’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배우 류승룡과 박신혜를 각각 기용해 대규모 마케팅으로 치고 나오면서 업계 선두주자였던 배달통이 3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에 배달통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우 마동석을 기용해 케이블TV 및 옥외광고를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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