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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포털, 모바일 동영상 강화…키워드는 차별화
양대 포털, 모바일 동영상 강화…키워드는 차별화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6.0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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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색 영상’으로 승부, 다음카카오 이달 중 ‘카카오TV’ 론칭

[더피알=문용필 기자]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이미 모바일 콘텐츠의 대세가 동영상으로 굳어져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동영상’의 공룡 유튜브에 대항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기사: [2015년 미디어 전망] 인터넷·모바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제시하고 있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차별화’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메인 동영상 판을 개편하면서 제휴를 맺은 단독 콘텐츠를 소개하는 ‘네이버 오리지널’과 다큐멘터리 등 이색 소재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고정 영역을 신설했다.

메인을 통해 웹 애니메이션, 웹드라마, 72초TV 등 실험적이고 다양한 영상들, 그리고 요일별로 과학, 심리, 역사 등 비예능 분야의 콘텐츠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 네이버 모바일홈의 동영상판./사진:네이버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기 영상을 위주로 했지만 지난해 동영상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면서 다양한 제휴영상들을 많이 받게 됐다. 좋은 영상들이 많아 그런 영상들을 많이 알려보자는 생각으로 (개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월 모바일 메인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이용자들이 모바일 메인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동영상 판을 선택한 분들에게는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이 소구가능 할거라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이용자 체류시간은 6%, 재생 수는 4%가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동영상 판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현재 중점을 두고있는 콘텐츠는 웹드라마다.(관련기사: 광고야 드라마야? ‘10분의 승부’ 웹드라마 시대) 지난 2013년부터 웹드라마 전용관을 구축했으며 ‘연애세포’ ‘후유증’ 등 다양한 인기 웹드라마를 서비스 했다.

네이버를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웹드라마들이 등장하면서 작품 피칭 형식이나 제작형태 등을 함께 논의하는 제작사들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웹드라마 재생수가 7배나 증가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한국 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매달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씨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미디어렙(SMR)과 업무협약을 맺고 JTBC, tvN 등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 영상 클립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에도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계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실 동영상 개수로 보면 유튜브와 싸움이 쉽지 않지만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져야 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달 중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TV’를 론칭한다. 다만, 포털사이트 다음의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여러 콘텐츠 사업자들과 활발하게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 환경에 맞는 카카오TV만의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의 동영상 서비스와 차별화된 카카오TV만의 색깔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영상제휴 대상에는 CJ E&M도 포함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다음카카오 측은 지난달 14일 열린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이용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동영상을 소비하려는 니즈가 높아졌다”며 “시장환경과 니즈를 고려해 이용자가 조금 더 재미있게 동영상을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다 보니 모바일 환경이 어떻게 진화하고 모바일 라이프 환경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계속 보고 있다”며 “분명히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좋은 영상들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물이 카카오TV”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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