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부의 시작, 당신만의 ‘어른이날’을 만드세요
첫 기부의 시작, 당신만의 ‘어른이날’을 만드세요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4.06.1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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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른이날 캠페인’

[더피알=조성미 기자]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 것일까,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내 손으로 돈을 벌면, 결혼을 하면 어른이 됐다고 할 수 있을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른이 되어가는 한 과정으로 ‘아이를 도울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언제 어른이 될까요?’ 공익광고를 통해 이러한 질문을 던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년의 날이나, 첫 월급봉투를 받거나 오랜 꿈이나 목표를 이루어낸 날, 아빠가 되거나 팀장으로 승진한 날 등의 사회적 책임이 느껴지는 날 등에 기부를 시작함으로써 진정한 ‘어른’이 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이번 공익 CF는 나이를 불문하고 전 세계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깊은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를 돕는 일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시작하며 인생에서의 더욱 뜻깊은 날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자신만의 ‘어른이날’을 가져볼 것을 독려했다.

특히 ‘기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남을 위한 기부에서 나를 위한 기부로’라는 슬로건으로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이번 광고는 각계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 ‘어른이날’ cf 촬영에 재능기부로 동참한 hs애드 ‘project xt’팀과 매스메스에이지 유대얼 감독 등 제작팀과 모델로 참여한 민경훈의 모습.

목표 설정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이 ‘첫 기부’를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부터 기부와 나눔 교육을 통해서 기부라는 행위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지로 진짜 기부를 시작하는 때는 정식으로 수입이 생기는 시점,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타인을 생각할 수 있는 정신적인 성숙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여겼다.

이를 통해 기부라는 행위 자체가 ‘진짜 어른으로 성숙한 것’이라는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함축한 ‘어른이날’을 키워드로 설정하게 됐다. 기부나 후원이 시혜적인 관점보다는 자연스러운 나눔과 실천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꾀하고 ‘생일 등 어떠한 기념일보다도 의미 있는 일생의 이벤트’라는 것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집행 계획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제작부터 집행까지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를 돕는 것이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에 뜻을 모은 광고대행사 HS애드, CF제작사 메리고와 매스메스에이지 유대얼 CF 감독을 비롯해 편집 및 촬영을 맡은 서울비젼과 이혁 촬영감독, 음악을 담당한 고희안 재즈피아니스트, 광고녹음 및 CM송 제작사 오렌지코드가 자신들의 재능을 나눠줬다.

또한 염정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와 가수 민경훈, 건축가 변문수 등이 모델로 참여했다. 여기에 방송광고계 사회공헌협의체인 BroAd Service(사무국 : KOBACO)의 도움으로 EBS, CBS, BBS, PBC, tbs, U1미디어, QBS, 한경WOW, 한방건강TV, 재능교육TV, 현대미디어 등 회원사 채널을 통해 광고가 무료로 송출되고 있다.

실행 성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측은 ‘어른들의 책임의식’에 대해 자성하는 목소리가 많아진 요즘, 광고를 보고나면 광고 서두에 던져진 ‘언제 어른이 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한다.

더불어 프로젝트가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된 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꿈꾸는 2030 젊은 세대의 참여가 많아짐에 따라 재단은 이들을 적합한 부서나 지역 사업기관에 연결해주고 성격에 맞는 프로젝트를 꾸리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일러스트·디자인 분야의 재능기부자인 <초능력자>를 선발해 이들을 브랜딩하고 활동을 구체화하는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초능력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재능기부자들’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향후 계획
광고를 론칭한 5월은 캠페인 메시지를 소구할 수 있는 기념일이 많은 달로 티저 영상, 배너광고, SNS 등 온라인 플랫폼 위주의 광고와 메시지를 활용했다. 계속해서 6~7월은 온·오프라인 전방으로 광고 스토리 확산에 주력하기 위해 스타와 함께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고 우리 사회 ‘어른이’에 속하는 후원자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스토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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