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1위…삼성은 6위로 한 계단↑
애플, 5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1위…삼성은 6위로 한 계단↑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7.09.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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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2017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상승세 페이스북 10위권 첫 안착

[더피알=강미혜 기자] 애플과 구글이 5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25일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결과에 따르면 최상위 10개 브랜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아마존, 삼성, 토요타, 페이스북, 메르세데스 벤츠, IBM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포함한 10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전년 보다 4.2% 성장한 1조8717억 달러(약 2114조2700억원)로 집계됐다.

출처: 인터브랜드 홈페이지

부동의 1위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841억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이어 구글은 6% 성장한 1417억3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10% 성장해 3위(799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선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9% 성장한 562억49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토요타를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5위였던 토요타는 6% 하락한 502억9100만 달러로 7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5% 성장한 131억93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년 연속 35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자동차는 66억8100만 달러로 전년도와 동일한 69위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761억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성장했으며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국가별 브랜드 개수는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함께 다섯 번째로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00대 브랜드 30위권 현황
2017 2016 브랜드 브랜드 가치($100만) 성장률
1 1 Apple 184,154 3%
2 2 Google 141,703 6%
3 4 Microsoft 79,999 10%
4 3 Coca-Cola 69,733 -5%
5 8 Amazon 64,796 29%
6 7 Samsung 56,249 9%
7 5 Toyota 50,291 -6%
8 15 Facebook 48,188 48%
9 9 Mercedes-Benz 47,829 10%
10 6 IBM 46,829 -11%
11 10 GE 44,208 3%
12 12 McDonald's 41,533 5%
13 11 BMW 41,521 0%
14 13 Disney 40,772 5%
15 14 Intel 39,459 7%
16 16 Cisco 31,930 3%
17 17 Oracle 27,466 3%
18 18 Nike 27,021 8%
19 19 Louis Vuitton 22,919 -4%
20 21 Honda 22,696 3%
21 22 SAP 22,635 6%
22 23 Pepsi 20,491 1%
23 20 H&M 20,488 -10%
24 27 Zara 18,573 11%
25 26 IKEA 18,472 4%
26 24 Gillette 18,200 -9%
27 25 American Express 17,787 -3%
28 28 Pampers 16,416 2%
29 29 UPS 16,387 7%
30 31 J.P. Morgan 15,749 11%

한편, 페이스북은 4년 연속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지난해 48% 성장해 23위에서 15위로 도약했던 페이스북은 올해 조사에서도 48% 성장한 48억188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8위에 랭크, 10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 측은 “페이스북은 지난 한 해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다양한 사진 필터를 개발하는 등 기술을 통해 생동감 있는 경험을 구현해 독보적인 SNS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고 성장 배경을 분석했다.

전년 대비 29% 가량 오른 647억96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톱5 반열에 오른 아마존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 아마존은 자체 멤버십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아마존 고(Amazon Go)를 확장하고 지속적인 물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어도비 19%, 아디다스 17%, 스타벅스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군별 브랜드 가치 성장률을 보면 리테일 분야가 19%로 2년 연속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포츠 용품 브랜드가 10%, 테크놀로지 분야 8% 순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처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함과 동시에 78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이 84위에 새롭게 올랐으며, 페라리는 88위로 2013년(98위) 이후 3년 만에 10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재즈 프램튼(Jez Frampton) 인터브랜드 글로벌 CEO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브랜드의 존재 이유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브랜드들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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