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안선혜 기자] 가을 특수를 맞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1월 종합 KAI는 96.4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다소 많았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8, 케이블TV 94.6, 라디오 93.5, 신문 95.7로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만 112.3를 기록하며 홀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업종별로는 연말 특수를 대비하는사전 마케팅으로 ‘콘텐츠(영화) 서비스(120.0)’ 업종과 ‘여행 및 레저(115.4)’ 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여행 및 레저(115.4)와 의류 및 패션(115.4)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수송기기(150.0)와 유통(145.5) 등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광고주(113.0)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