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고시장, 결혼·이사 덕본다
10월 광고시장, 결혼·이사 덕본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09.20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문 제외 전 매체 광고비 증가 예상…가전·제약 광고도↑

[더피알=안선혜 기자] 10월 광고시장은 결혼과 이사 등 소비 변화가 많은 계절적 특수에 힘입어 전 매체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신문은 홀로 마이너스 흐름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0월 종합 KAI는 110.7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KAI 지수는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106.1, 케이블TV 102.9, 라디오 100.4, 신문 98.6, 온라인-모바일 119.3으로, 신문을 제외한 전 매체가 전월과 유사하거나 소폭의 증가가 점쳐졌다.

업종에서는 결혼 및 이사 시즌을 맞아 ‘가정용품’(150.0)과 ‘가정용 전기전자’(140.0)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신문과 라디오는 100.0으로 집계돼 집행 면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라디오가 가전제품 마케팅에서는 다소 빗겨가도 타매체에서 하락이 예상된 컴퓨터 및 정보통신(IT) 업종에선 KAI 수치가 각각 150과 125로 높게 나타났다.

‘제약 및 의료’(128.6), ‘건설‧건재 및 부동산’(128.0) 업종도 광고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약 및 의료는 지상파TV에서 높게 나타났고, 건설 및 부동산은 온라인-모바일서 증가폭이 컸다.

기업규모별로 놓고 보면 역시 대형광고주(121.7)의 광고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