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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넘어서려는 카카오톡의 시도
‘톡’ 넘어서려는 카카오톡의 시도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1.0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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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데이트…영화예매, 멜론 음악감상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추가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미지.

[더피알=안선혜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상거래와 일반 생활 서비스를 흡수하게 될까.

카카오톡이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된다.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이용자들의 앱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3일 오후 3시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카카오톡은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with Kakao’, ‘문자 모아보기’ 등이 추가된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카카오톡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만능플랫폼이 되겠다는 게 카카오의 전략이다.

우선 이번에 도입되는 롯데시네마 영화 예배 서비스는 더보기탭 혹은 채팅방 하단 + 버튼을 누른 뒤 롯데시네마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영화 상영 당일에는 더보기탭에서 티켓 정보를 바로 보여준다.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영시간표, 좌석도도 공유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소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영화 예매 서비스가 추가되는 더보기탭은 업데이트와 동시에 개편된다.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 생활 서비스가 전면에 배치되고 ‘MY’ 메뉴도 새롭게 제공된다.

카카오톡 구매 내역을 비롯해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관심 상품, 관심 스토어 등을 모아서 볼 수 있다. 주문 상품의 배송 진행 상황, 교환권 유효기간, 예매 영화 내역 등도 한 눈에 파악 가능하다.

기존 더보기탭에 위치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이동한다. 더보기탭은 커머스 부문을 강화시키고, 채널탭은 콘텐츠 플랫폼으로써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특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멜론 with Kakao 서비스 역시 채널탭에 오픈된다. 멜론과 카카오 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이면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역시 채팅방 하단 + 버튼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팅창에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공유하거나, 최대 30곡까지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보내 줄 수 있다. 무제한듣기, 100회 듣기, 300회 듣기 등 다양한 이용권 선물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만 제공)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문자모아보기’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휴대폰 문자메시지(SMS) 내역을 카카오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카카오톡이 일상화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는 문자 서비스가 대화 용도보다는 카드 사용 내역을 받거나 할인정보를 받는 등 일종의 스팸함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카카오 역시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의 실험실에서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안드로이드 7.0이상 버전에만 적용돼 있다.

카카오톡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친구·채팅·채널·더보기탭에서 동일한 검색 결과를 노출하며, 친구·채팅방·플러스친구 등을 포함해 관련 동영상·쇼핑·뮤직·이모티콘·카카오페이지 작품까지도 검색결과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을 더해 챗봇 등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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