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가 생활에 들어왔다
연구소가 생활에 들어왔다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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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R&D,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진행
사회 문제 해결하는 역할로 기능하기도

[더피알=정수환 기자] 어떤 연구를 하는지, 그것이 우리 삶에 왜 중요한 것인지. 여간해선 알기 어렵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은 것이 연구소의 일이다. 사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연구소는 어려우면서도 고루한 느낌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 속에서 최근 연구소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 R&D(연구개발)는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소재가 되며,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해 더 나은 사회를 꿈꾼다. 브랜딩 공간으로 연구소 콘셉트를 차용하기도 한다.

기업의 R&D 영역을 떠올려보면 보통 바깥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비밀스러운 움직임으로 인지된다. 연구를 행하고, 그 결과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이다. 물론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올라가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최근에는 조금 다른 흐름이 보인다. 어떤 매개를 통해서가 아닌 R&D 자체로 소비자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든다.

가장 수월한 방식은 역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다.

매일유업의 ‘매일 아시아모유연구소’는 모유 영양분석서비스, 아이의 변을 분석하는 ‘아이똥 솔루션’, 예비 엄마를 위한 ‘앱솔루트 맘스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아시아모유연구소는 모유 영양분석서비스를 통해 1만9889명의 모유 수유 엄마들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소의 함량 및 식이를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자사 제품을 위한 데이터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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