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팅 위한 데이터 동맹 현주소는
타깃팅 위한 데이터 동맹 현주소는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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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사업 뛰어드는 대기업들…플랫폼 비즈니스 박차
CRM→CDP…자사와 외부 데이터 결합으로 ‘미싱링크’ 제거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흐름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1020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대상이 되는 연령대의 이용자들에게만 타깃 광고를 노출하고, 겨울 부츠를 검색한 이용자들에게 SNS를 이용할 때마다 부츠 광고가 따라붙는 건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됐다.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게 목표였던 매스미디어 시대와 달리 디지털 시대 광고의 핵심은 타율을 높여주는 ‘개인화’다. 이는 디지털 공간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가능하다.

최근 두드러지는 흐름은 전문 광고 에이전시들의 영역이라 생각됐던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 사업이 대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임’을 강조하는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트루 노스(true north)’라는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을 선별해 프로모션 쿠폰 등을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성별·나이 같은 인구통계 정보를 넘어 개인 소비 행태 분석을 기반으로 세분화 타깃팅을 해 적중률을 높인다.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대한항공 등과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제휴를 확대하는 행보는 일종의 데이터 동맹군을 만드는 움직임이다. 이마트, 기아차, 현대차, 이베이, 코스트코, GS칼텍스, 쓱닷컴 등 제휴된 PLCC 협력사들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해 마케팅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각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곳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해 마케팅에 활용하면 보다 큰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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