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 사랑에 빠진 ‘사라’는 누구?
유해진이 사랑에 빠진 ‘사라’는 누구?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6.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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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영화 패러디로 고객에 친근하게 접근

[더피알=조성미 기자] 빅데이터 기반의 숫자카드를 선보인 삼성카드가 배우 유해진과 이나영이 등장하는 로맨틱 무비 <사라(sara)>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허(her)>를 패러디한 이 광고는 영화 트레일러 수준의 세련된 영상미와 탄탄한 구성, 뛰어난 연기로 ‘끝까지 볼 수 밖에 없는 광고’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은 자신을 알아주는 건 북한산 밖에 없다고 믿었던 유해진에게 한 장의 카드가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진에게 딱 맞춰 탄생한 숫자카드 ‘4’, 해진은 그에게 ‘사라’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렇게 시작된 해진과 사라의 인연은 해진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알고 다 맞춰주는 사라와 그런 사라에게 푹 빠져든 해진의 행복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도 잠시, 언제나 함께하던 사라의 마그네틱이 손상되고 그렇게 사라를 잃은 해진은 방황한다.

하지만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사라는 휴대폰에서 모바일카드로 되살아나고, 해진은 전처럼 알아서 다 해주는 사라 덕분에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의 7개 숫자카드 가운데 4는 할인이나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전월실적 등의 제한조건이 없는 상품.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유해진의 TV 광고와 연결되도록 로맨틱 무비로 풀어낸 셈이다. 

이번 광고를 선보인 삼성카드측은 “기존 금융사의 광고가 신뢰 등을 이야기하는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이를 탈피, 삼성카드의 상품서비스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젊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영화 <허(her)>를 패러디, 카드를 의인화함으로써 알기 쉽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이들은 ‘미친 캐스팅에 약빤 감성’ ‘울컥 할 뻔했어 약빤 광고에 ㄷㄷㄷ’ ‘영화 her를 봤지만 패러디 느낌이 아닌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광고다’ ‘사라 ㅋㅋㅋ 생각해보니 물건 사라 ㅋㅋㅋㅋㅋ 참 잘지었네 고급지게 Sara’ 등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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