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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씬님, 이제 케이블TV서 만난다다이아TV, 내년 1월 케이블 채널 개국…모바일 강점 이식이 관건
승인 2016.11.14  17:35:20
문용필 기자  | eugene97@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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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문용필 기자] CJ E&M이 자사 MCN(Multi Channel Network) 브랜드인 ‘다이아TV’를 케이블 채널로 개국한다. 모바일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1인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가 제도권 방송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J E&M은 내년 1월 1일 아시아 최초로 MCN 전문 방송채널 다이아TV를 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1인 크리에이터들의 방송을 TV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타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왼쪽)과 씬님. 지난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홍보 캠페인 포스터.

TV 개국과는 별개로 기존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 이동통신 3사 등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공급은 계속 이어진다. 세부사항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CJ E&M 측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단순히) 웹 기반 플랫폼에 한정하지 않는, 멀티 플랫폼을 지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MCN 시장의 주 타깃은 (1020세대의) 젊은층이지만 3040세대도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고 본다”며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TV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MCN 시장을 성장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웹과 모바일의 영역에 머물러있던 MCN 콘텐츠를 TV플랫폼으로 본격 확대한 것은 획기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류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였던 국내 1인 크리에이터들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케이블업계 최강자’ CJ E&M이 론칭하는 만큼 운영 면에서도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1000팀 가량의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수급 문제에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다이아TV는 대도서관(게임), 씬님(뷰티), 쿠쿠크루(엔터테인먼트), 허팝(푸드) 등의 국내 최정상 1인 크리에이터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 소통과 마니아 취향의 방송소재,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이동성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됐던 MCN 콘텐츠의 장점이 고정형 플랫폼인 TV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웹 예능과 웹 드라마 등을 통해 기존 방송사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주행’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비교적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기존 MCN 플랫폼과는 달리 케이블TV는 방송법의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심의에 저촉되지 않기 위한 ‘수위조절’도 필요해 보인다. 1인 크리에이터가 개별 광고 유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도 쉽지 않다. 

   
▲ 내년 1월 케이블 채널 개국을 앞둔 '다이아TV'의 홈페이지.

MCN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TV만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점도 관건이다. 이와 관련, CJ E&M 관계자는 “웹을 통해 방송되는 콘텐츠를 TV에서 그대로 선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변화요소를 가미하게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처럼 스타들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나서는 프로그램 형식에 대해서는 “기존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방송 제작이) 이뤄질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CJ E&M은 다이아TV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리에이터를 내년까지 2000팀으로 늘이고 글로벌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크리에이터 비중도 전체 30%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이아TV#CJE&M#MCN#1인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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