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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으로 보는 요즘 PPL몰입 깨지 않고 눈에 띄게… 광고효과 극대화 지점은?
승인 2016.12.09  14:39:32
조성미 기자  |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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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조성미 기자] ‘드라마가 아니라 한 편의 광고를 본 것 같다’. 과도한 간접광고(PLL)로 극의 몰입에 방해를 받았다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담긴 목소리다. 국민적으로 히트를 친 드라마라도 기승전‘PPL’이었다고 평가절하되기도 한다.

요즘 시청자들은 PPL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필요한 제작비의 중요한 조달처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기 때문이다.

   

PPL은 광고이니 만큼 극의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자연스러워 아무도 광고임을 눈치 채지 못한다면 이 또한 실패한 광고가 된다. 그래서 콘텐츠 제작자들은 적당한 줄타기를 더욱 고민하게 된다.

시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 바이럴을 일으킨 PPL은 없을까? 화제성과 작품의 몰입도 측면에서 PPL 사례를 (주관적으로) 별점 평가해봤다.

커피 타는 도깨비
화제성★★★☆ 몰입도★★★ 광고효과★★★★

   
▲ 재미난 PPL 사례로 바이럴되고 있는 ‘도깨비’ 방송화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방송 직후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도깨비’는 PPL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주인공 공유가 모델로 활약하는 다수 브랜드가 제작지원에 참여한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 카누이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 광고모델과 아닌 사람의 차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을 정도. 극중 공유는 로고가 잘 보이도록 커피잔을 잡은 반면, 이동욱은 컵을 감싸 쥔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소소한 재미 요소로 꼽힌 것이다.

앞서 카누는 ‘미생’ ‘굿와이프’ 등에서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통해 등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깨비에서는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모닝커피를 즐기는 등 일상적이라는 제품의 장점을 살려 자연스럽지만 눈에 띄는 PPL을 진행하고 있다.

등장만하면 시선강탈
화제성★★★★ 몰입도☆ 광고효과★★★☆

   
▲ 직방의 다양한 드라마 PPL장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용팔이, 굿와이프, 공항 가는 길, 캐리어를 끄는 여자.

워스트 PPL 순위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용팔이’ 속 직방이다. 애틋한 사랑을 시작하던 주원과 김태희. 함께 할 미래를 그리며 같이 살 집을 직방앱으로 찾아보는 장면이다.

이후에도 ‘굿와이프’에서 유지태와 별거를 결심한 전도연, ‘공항 가는 길’에서 딸과 살 제주도 집을 찾는 김하늘,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된 최지우까지 여배우들은 집을 구할 때마다 직방을 이용한다.

스토리 전개상 전혀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화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한 순간 시선을 강탈해 버리기에 거의 매번 도마에 오르내린다. 그럼에도 논란을 통해 오히려 기사가 재생산되는 등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방금 뭐가 지나갔어?
화제성☆ 몰입도★★★☆ 광고효과★☆

   
▲ 김치냉장고가 자연스럽게 등장한 ‘미운 우리 새끼’

PPL에 대한 불편함이 논란으로 이어지는 것과 대조적으로 뭔지도 모르게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예능프로그램은 드라마에 비해 현실에 가까워 PPL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관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경우 홀로 사는 아들의 모습을 어머니가 살펴보는 형식이기에 여느 방송보다도 PPL이 자연스럽다. 실제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 식품 등을 등장시키거나 핫한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한다.

얼마 전엔 김치냉장고가 PPL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혼자 지내는 박수홍을 위해 후배 손헌수의 어머니가 김치를 전해준 모습을 통해서다. 

박수홍은 김치를 메탈 용기에 옮겨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고 숙성 버튼까지 누르는 등 해당 제품의 내부까지 자세히 보여준 뒤 ‘맛있게 잘 숙성시켜 먹겠다’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광고라는 것을 인지하기 전에 일상적인 모습으로 스쳐지나갔다.


#PPL#도깨비#카누#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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