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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사서 드러난 대통령의 통합 의지
현충일 추념사서 드러난 대통령의 통합 의지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6.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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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솎아비고] 文 “애국에는 보수‧진보 없다”…동아 “편향 우려 어느 정도 불식”
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사설솎아보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현충일 추념사

[더피알=이윤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을 키워드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추념사를 통해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베트남 참전용사, 파독 광부·간호사, 봉제공장 여성 노동자를 거론하며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다”고 전했다.

이날 추념사는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과 정치적 편가르기를 치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좌우, 진보보수로 엇갈려 대립과 불신을 키워온 아픔의 역사를 끊어내겠다는 것이다.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애국의 역사가 통치와 정치수단으로 이용되기 부지기수였다”면서 “애국에 진보·보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일보: 보수·진보 편가르기식 애국 이제 넘어설 때다

한국일보는 “문 대통령이 추념사에서 지적한 대로 애국자란 전장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다치거나 숨진 장병으로만 한정할 수 없다”며 “전시 후방에서 탄약과 식량을 나른 주민들, 머나먼 독일 막장에서 석탄을 캐고 궂은 병원 일을 감당한 파독 광부·간호사들, 청계천변 다락방에서 젊음을 바친 노동자들처럼 나라를 지키고 일으킨 모든 사람을 애국자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공동체를 위해, 이웃을 위해 희생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유공자고 의인”이라며 “이념적인 재단 없이 모든 국가유공자와 의인들에게 각각의 희생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훈처의 장관급 기구 격상은 그런 권한 강화라는 의미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긍정했다.

△서울신문: “애국에 보수, 진보 없다”며 통합 강조한 文 대통령

서울신문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에 대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통합의 가치이자 언어로 ‘애국’을 제시한 것”이라며 “정부 수립 이후 우리 현대사는 좌와 우, 보수와 진보로 갈려 극단적인 대립과 불신을 키워 왔다”고 전했다.

서울은 “국민 통합은 시대의 요청인 동시에 더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통합할 새로운 이념으로 애국을 전면에 내건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경향신문: “애국에 진보·보수 없다”는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의미

경향신문은 “문 대통령의 애국에 대한 폭넓은, 그리고 새로운 정의에 적극 공감한다. 한국인이 지난 100년간 식민지 시대에서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와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 다 애국이라는 인식에 동의한다”며 “보훈처의 위상을 격상하고, 애국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약속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향은 “애국이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인 양 치부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 보수의 전위조직인 보훈단체들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특히 전역 장성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재향군인회는 전역 군인 전체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文대통령 “애국에 보수도 진보도 없다”

조선일보는 “지극히 당연한 대통령의 말이 눈길 끄는 것은 이른바 진보 진영의 반쪽짜리 역사 인식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진보·좌파임을 표방하는 정치인과 지식인·학자, 단체들은 그동안 북한 침략과 도발에 맞서 싸운 군인, 산업화 역군들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드러내곤 했다”고 밝혔다.

조선은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낸 책에서 독재·산업화·보수를 친일에서 이어진 한 몸통으로 인식하는 역사관을 보였다. 오래전에 소멸한 친일파의 그림자를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선 사람들에게 덧씌우려는 것은 허구와 자해의 역사관”이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 당선 뒤 이날 연설에선 다른 면모를 보였다. 당선 뒤엔 정파를 초월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동아일보: “애국은 보수·진보 나눌 수 없다”는 대통령 추념사

동아일보는 “이번 추념사를 통해 대통령이 한쪽에 편향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대통령이 ‘애국은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 없다’는 말을 실천하려면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희생된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하는 데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요 신문 6월 7일 사설>

경향신문 = "애국에 진보·보수 없다"는 문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의미 / 취임 한 달, 출발도 못한 외교안보라인 / 계절 안 가리는 조류인플루엔자 상시 방역체계 갖춰야

국민일보 = 애국에는 보수·진보 없다는 文 대통령의 추념사 / 국회 청문회, 개인 흠집보다 능력을 따져보라 / 청와대 부실 인사검증 언제까지 되풀이 할 것인가

동아일보 = 사흘 후 文 취임 한 달… 18部 장관 중 12명 이름 안 나왔다 / “애국은 보수·진보 나눌 수 없다”는 대통령 추념사 / 국정농단 특검 대변인의 부적절한 수임

서울신문 = "애국에 보수, 진보 없다"며 통합 강조한 文 대통령 / 北, 대화 분위기 깨는 자충수 그만두라 / 가습기 피해, 제조사 부담 더 크게 지워야

세계일보 = '편가르기 정치' 청산은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신속히 정비해야 / '부채 폭탄' 안은 부동산 시장, 정교한 대책 마련할 때

조선일보 = 文대통령 "애국에 보수도 진보도 없다" / 靑, 법령·상황 제대로 알고 사드 환경평가 지시한 건가 / 北은 도발하는데 軍을 죄인 만들면 누가 得 보나

중앙일보 = 반복되는 인사난맥, 발상전환 절실하다 / 균형감각 필요한 새 정부의 '사법부 인사' / 보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한겨레 = 보훈의 의미 새롭게 새긴 현충일 추념사 / '물대포' 이름 바꾼다고 '인권경찰' 되겠나 / 야당은 '김상조 지지 여론' 새겨들어야

한국일보 = 보수·진보 편가르기식 애국 이제 넘어설 때다 / 차관급 잇단 낙마, 인사 검증 시스템 강화해야 /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과 5·18 공세 지나치다

매일경제 = 도시재생 뉴딜, 서울 도심부터 살려야 한다 / AI 급속 확산, 달라진 정부 달라진 대처를 기대한다 / 노사갈등 불씨된 이마트의 정규직 전환 10년

한국경제 = 하락세로 돌아선 지지율…문재인 정부가 돌아봐야 할 것들 / 이마트 사례가 보여준 정규직 전환의 숱한 문제점 / 북한에도 퇴짜 맞은 '달빛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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