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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템’ 어디까지 모았니?문재인 대통령 향한 애정, 마케팅으로 속속 연결

[더피알=조성미 기자] 문템, 달님굿즈, 이니굿즈, 문블렌딩, 이니블루…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석자에서 성(性)인 문과 달(moon), 인을 귀엽게 표기한 이니셜 등에 관련 상품을 네이밍하거나 이를 총칭한 템, 굿즈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니블루' 컬러를 소개한 @mijung0390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이 마치 아이돌 스타를 향한 팬들의 모습을 방불케 하고 있다. 대통령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러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는 등 마케팅의 핫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장 먼저 열풍이 분 곳은 서점가이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특별판으로 출간된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1219 끝이 시작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who? specail 문재인’ 등 관련 도서 판매량이 인터넷 서점 알리딘 기준으로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늘어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타임 아시아판 최신호는 출간하기도 전에 품절됐다. 취임식이 있던 10일 당일에는 판매 재개 직후 1시간 동안 분당 16.6권씩 팔리며 역대 최다 일간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돌 팬덤처럼 굿즈에 대한 정보 공유도 활발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공보물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물론, 국가에서 배포하는 이니굿즈라며 정책정보지 ‘위클리공감’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위클리공감은 국정홍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간 단위로 발간하는 간행물이다. 누리꾼들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소식과 더불어 표지에 대통령이 자주 등장한다는 이유로 구독 신청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에 등장해 품절 사태를 빚은 타임 아시아판(왼쪽)과 새로운 문템으로 떠오른 위클리 공감.

책 다음으로 호황을 누리는 곳이 커피업계다. 

일례로 부암동 클럽에스프레소는 ‘문블렌딩’을 내놓았다. 이 업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단골로 찾아와 콜롬비아4, 브라질3, 이디오피아2, 과테말라1의 비율로 원두를 블렌딩해 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이를 소개했다. 문블렌드와 함께 문라떼 등 문재인 대통령 관련 다른 메뉴도 판매 중이다. 

문블렌딩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카페들도 신메뉴로 추가하는 추세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문블렌딩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눈에 띈다.

문재인 열풍은 패션가도 강타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을 활용, ‘이니블루’라며 파란색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한 인증샷들이 SNS를 중심으로 심심찮게 목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은 등산복의 경우 4년만에 재출시를 결정했다. 19대 대선 투표일에 김정숙 여사와 뒷산에 갈 때 커플룩으로, 지난 13일 출입기자들과 북악산을 오를 때 착용한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다. 예상치 않게 대통령 특수를 맞은 블랙야크 측은 “수익을 위한 재출시가 아닌 만큼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블렌딩’ 시음기를 올린 쟈뎅 페이스북, 블랙야크 바람막이를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뉴시스), 인스타그램에 #이니블루로 업로드된 이미지들.

안경점들도 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안경을 맞췄다는 부산의 한 안경점 대표가 인스타그램에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다른 안경점들도 앞다퉈 ‘#문재인 안경’이라는 해시태그로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이외에도 19대 대선을 전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문재인 안경으로 유명한 ‘린드버그’ 안경테나 선거운동 관련 용품의 거래가 증가했다. 온라인상에선 종이인형이나 티셔츠 등 자체 상품을 제작해 공유하는 사례들도 있다.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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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굿즈#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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