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마케팅에도 뻥튀기 숫자 횡행
인스타그램 마케팅에도 뻥튀기 숫자 횡행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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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해시태그·댓글에 자동 반응 설정…디지털상 집행 방식 및 효과 측정 변화 요구

‘봇 공장’ 놀이터 된 온라인 광고 시장에 이어..

[더피알=안선혜 기자] 전통매체를 넘어설 만큼 거래량을 늘린 디지털 광고에 대한 점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노출에 비해 터무니없는 과금을 매기거나, 혐오성 콘텐츠에 자사 광고를 붙이는 브랜드 안전성 문제 등이 거론되며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질적 노출에 대한 염려는 광고주의 광고 집행 방식과 효과 측정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강은경 한국코카콜라 마케팅 부장은 “유튜브 등에서는 광고를 전체 다 봤을 때만 과금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페이스북 같은 매체사에서 제공하는 노출횟수와는 별개로 나름의 내부 기준을 갖고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노출 기준으로 보면 온라인 광고는 케이블 광고보다 말도 안 되게 싸다”며 “페이스북 피드에 3분의 1만 걸려 있어도 한 번 노출됐다고 하다 보니, 타깃 고객 30%에 도달했다는 결과를 받더라도 실제 서베이를 해보면 훨씬 적은 사람만이 안다”고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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