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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톡] ‘그건 님 생각이고’…사장님과 알바생의 동상이몽
[AD톡] ‘그건 님 생각이고’…사장님과 알바생의 동상이몽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3.2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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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알바는 딱 알바답게’
알바에 대한 사장님과 알바생의 시각차를 담은 알바천국 ‘알바는 딱 알바답게’ 캠페인.
알바에 대한 사장님과 알바생의 시각차를 담은 알바천국 ‘알바는 딱 알바답게’ 캠페인.

[더피알=조성미 기자] 프로정신이라는 이름으로 기계처럼 쉬지 말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일해주기를 바라는 사장님. 친구 오면 외출도 하고 안 보면 대충대충, 제일 바쁠 때 그만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알바생. ‘알바’를 향한 그들의 동상이몽이다.

광고를 통해 올바른 알바문화 정립을 꾸준히 설파하는 알바천국이 이번에는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장님과 알바생의 간극 줄이기에 나섰다.

지킬 건 제대로 지키자는 메시지의 광고 캠페인 ‘알바는 딱 알바답게’를 선보인 것. 이번 캠페인은 일만 하는 기계이길 바라는 사장님 김병철과 알바니까 책임감 없어도 된다는 알바생 전소미의 ‘님 생각’을 경쾌하게 깨부순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우리 알바생은 약속한 일을 펑크내지 않고 해줄 거야’, 알바생은 ‘내가 하기로 한 일만 잘 처리하면 사장님도 무리한 요구는 안 하실 거야’라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갖고 깔끔하게 약속을 지키는 알바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인터뷰 대홍기획 김준석 CEM
“누구의 편도 아닌 ‘공감’에 주력했어요”

사장님과 알바생의 동상이몽을 콘셉트로 한 배경은요?

사장님들, 특히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시급이 적더라도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알바생을 더 원하죠. 반면 알바생 입장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갚으면서 정규직 취업준비도 해야 하니 최소한의 일만 하고 페이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바랍니다. 이것이 현재 알바시장에서 구인자와 구직자가 겪는 고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장님과 알바생, 각자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에 관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해봤더니 최근 단기 아르바이트, 단기 일자리에 대한 검색량이 정규직 대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또한 취업시장이 ‘단기 일자리’와 ‘알바쪼개기(여러 가지의 단시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현상)’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고요. 앞으로 아르바이트 시장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므로 각자의 입장을 짚어보고, 사장님과 알바생이 서로 깔끔하게 약속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줄 때가 되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일만 시키는 사장님이나 책임감 없는 알바생 등 광고 속에 등장하는 상황은 어떻게 찾으셨나요?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유머글 중에도 비슷한 사례가 꽤 있습니다. 보기 드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흔한 사례라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 중개어플의 자유게시판이라든지 1825 세대들이 자주 접속하는 커뮤니티, 사장님들 커뮤니티 등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 사례들을 집약했습니다.

광고모델의 케미도 눈길을 끕니다.

우선 사장님역의 배우 김병철 씨는 최근 스카이캐슬에서의 이미지를 가져오고자 한 의도가 컸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고집하는 아버지 연기를 잘 해주었기 때문에, 알바생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본인 입장만 생각하는 사장님이 있다면 그건 딱 스카이캐슬의 차교수!라는 것이 광고주와 실무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얄미운 알바생 역할을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프로듀스 101 때부터 쌓아온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지닌 전소미 씨가 싱크로율 100%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해주세요.

이번 알바천국 캠페인은 그 동안 진행했던 TVC 중에 촬영 스팟이 가장 많은 광고였습니다. 카페, 떡집, 편의점, 피자가게, 옷가게, 식당, 강남 한복판 등 추운 날씨에 여러 장소를 옮겨다니며 광고주, 대행사, 프로덕션 스태프들이 힘겹게 촬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모델들과 스태프의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델 전소미씨의 다채로운 알바생 연기를 아빠미소로 지켜봤던 게 기억에 남네요.(웃음)

광고에 대해 추가로 어필할 내용이 있다면.

알바생과 사장님들의 진짜 생각, 진짜 마음을 담아서 공감 가는 캠페인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재밌네”라는 반응보다는 “그렇지! 저 광고가 하는 말이 맞지!”라는 반응을 얻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고요.

알바생도 사장님도 마음 편한 날이 없는 요즘 같은 시기에, 한쪽의 입장만 대변하기 보다는 양쪽의 공감포인트를 파고드는데 주력했습니다. 사장님편, 알바편을 순차적으로 온에어하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데 공감과 응원의 댓글도 늘어나고 있어 흐믓합니다.(웃음)

* 관련 정보
- 광고주 : 알바천국
- 광고유형 : TVC
- 집행기간 : 2월 15일 ~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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