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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동원, ‘참~취’로 온동네 초딩 흔들었다
중년의 동원, ‘참~취’로 온동네 초딩 흔들었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8.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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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CM송·카피·쉬운 춤으로 젊은층 소구
모회사 디지털 드라이빙에도 활기
동원F&B가 지난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동원참치 광고.
동원F&B가 지난 7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동원참치 광고.

참~치. 요리로 참~치. 조리로 참~치. 이건 맛의 대참치~

[더피알=안선혜 기자] 요즘은 소위 ‘대박’치는 광고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차에 의외의 잭팟이 터졌다. 중독성 강한 CM송이 올해의 수능금지곡(귀에 계속 맴돌아 수험생들이 피해야 하는 노래) 수준이라 회자되는 동원참치 광고다.

참치송의 열기는 온 동네 ‘초딩’(초등학생)들이 따라부르는 현상만 봐도 쉬이 짐작할 수 있다. 굳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는 부연 설명이 없어도 나이 불문 “참~취” 한 소절만 불러도 알아차리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CM송에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광고 콘셉트 자체는 ‘춤’이 되어야 했다는 게 동원F&B 관계자의 설명이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섭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손나은의 경우 현장에서 시연 한 번 보더니 “AI(인공지능)처럼 따라했다”고 말했다. 

참치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들을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 주는 게 춤의 포인트다.

장수브랜드가 올드함을 벗고 밀레니얼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해 소구한 B급 감성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온라인에서 동원참치 CM송을 헤비메탈 버전으로 바꾸는 등 갖가지 패러디가 나오는 양상만 봐도 알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그냥 유튜브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젊은층에 맞춰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 인기 끌 줄 몰랐다”며 “주변에서 자꾸 애가 따라 부른다고 저도 자주 연락받는다”고 말했다. 

참치송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모회사인 동원그룹의 디지털 드라이빙에도 새로운 활기가 되고 있다. 동원그룹은 올해부터 기업미디어 채널을 새로 오픈하며 디지털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데, 주력 계열사인 F&B의 광고가 디지털상의 ‘젊은 동원’ 이미지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한편, 지난 7월부터 선보인 이번 광고는 디지털은 물론 TV에서도 전송되고 있다. 제작 파트너는 제일기획이다. 동원은 ‘CM송 따라부르기’ 같은 이벤트도 마련해 이용자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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