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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스토리를 대외 콘텐츠 자산으로
내부 스토리를 대외 콘텐츠 자산으로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1.0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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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PR화두] ③사내커뮤니케이션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인 듯해 안타깝지만 을미(乙未)년에도 경기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언론홍보를 비롯해 사회공헌, 광고집행 등 PR 전반에 걸쳐 냉기를 뿜게 만든다. 여기에 급변한 미디어 환경은 PR·광고계 종사자들에게 골치 아픈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허나 여건이 어렵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팍팍한 예산 속 전략 짜기에 고심하는 커뮤니케이터들을 위해 <더피알>이 2015 PR 체크포인트를 먼저 체크해봤다. 언론홍보, 디지털PR, 사내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과 더불어 광고계를 조망한다.

① 언론홍보 - ‘예산’ 초미의 관심 (←클릭) 
② 디지털PR - 관건은 ‘콘텐츠’ (←클릭) 
③ 사내커뮤니케이션 - 사각지대를 잡아라
④ 사회공헌 - 선택과 집중
⑤ 광고계 - 시장 혼돈 속 변화 가속

[더피알=안선혜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직급별로 마주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임직원 댓글을 반영해 에피소드로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시트콤을 기업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에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인 삼성라이브에서 댓글을 통해 스토리에 참여하고, 이것이 다시 대외 채널의 콘텐츠로 활용되는 구조다. 내부에 있는 다양한 소리가 공감을 느끼게 하거나 재미를 주는 콘텐츠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 스스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종의 장치다.

▲ 삼성투모로우의 <회사생활 다이어리> 영상 캡처. 직원들의 댓글에 따라 스토리가 구성된다.

사내커뮤니케이션(이하 사내컴)은 기업문화가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그 방향성이 역동적으로 바뀌는 성격의 커뮤니케이션은 아니다. 앞선 사례와 같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내컴 담당자들의 과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장치로 최근 온라인에서 각광 받는 웹드라마와 포토툰에 임직원들의 댓글에 따라 스토리를 달리 전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플랫폼 상의 큰 변화는 없지만, 여러 임직원들에게 친밀하게 전파될 수 있어 도입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내외 구별 No! 위기관리 위한 소통

증권사처럼 전국 각지에 지점이 흩어져 있는 회사들은 빠른 시간 내에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에 더 큰 어려움을 느낀다. “대외 홍보만큼이나 대내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쉽지 않다”는 게 담당자의 고민.

다만 증권사도 내부 직원의 이야기를 토대로 대외 홍보에 활용하는 체계는 잘 갖추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영업사원들이 지역 신문이나 방송에 출연할 때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언론 노출을 적극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인터뷰 전 홍보실과 사전 조율은 필수다.

자칫 사내컴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해외지사에 대한 고려는 여전한 숙제다. 모 그룹사 관계자는 올해 사내컴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소통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임직원들이 경영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회사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뚜렷한 답변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영효율 높이는 차원에서 국내외 직원들을 아우르는 진일보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사내컴 툴에 있어서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2~3년 전부터 기업들이 소셜 채널을 사내컴에 도입,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소셜미디어 형태를 대체할 매력적인 툴이 없다는 이유다.

최근엔 사내컴이 위기관리 차원에서도 부각되는 추세에 있다. 모 대기업 홍보임원은 “이제는 사내외 구별이 없다”며 “회사 내부 사람이 고발자가 될 수도 있기에 이들의 일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애사심, 자긍심 등을 고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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