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스터디] 아름다운재단 ‘꾸준하다’ 캠페인
[케이스스터디] 아름다운재단 ‘꾸준하다’ 캠페인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5.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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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만드는 변화…폐지 줍는 노인을 위한 ‘오렌지리본’

해가 뜨기도 전인 어둑한 새벽녘부터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깜깜한 밤까지 노인들의 폐지를 줍는 손길은 쉴 줄을 모른다. 게다가 좁은 골목길에서 아무렇게나 흩어져있는 폐지를 줍느라 빵빵거리는 자동차의 위협도 견뎌야한다. 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의 리본을 묶어보자.

[더피알=조성미 기자] 아름다운재단이 2015년 첫 나눔 사업으로 ‘꾸준하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꾸준하다 캠페인은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행동제안으로, 아름다운재단이 ‘월급 1%’, ‘휴가비 1%’ 등 각자 창의적인 방식으로 기부하는 ‘1%나눔’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폐지를 줍는 노인을 배려하는 ‘오렌지리본’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가정에서 폐지를 배출할 때 오렌지색 리본으로 묶고 반사스티커를 붙여서 바깥에 내놓자는 생활실천 제안으로, 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을 온라인과 방송을 통해 내보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LG그룹계열 광고회사 HS애드와 뮤지엄컨텐츠·음향연구소·세익스피어컴퍼니 등 다양한 업체가 재능기부로 제작했다. 또한 한국방송공사는 물론 EBS·CBS·BBS·PBC·tbs 등 방송사의 도움으로 오렌지리본 영상을 무료로 방송하게 된다.

각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만들어진 오렌지리본 프로젝트에 대해 아름다운재단 측은 “일상에서의 꾸준함이 우리 사회에 변화를 미치는 방식을 보다 재미있고 혁신적인 메시지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목표 설정

아름다운재단은 약자에 대한 잠깐의 관심이나 일시적 도움보다는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제안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15년간 꾸준히 공익단체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이슈 캠페인 등으로 사회 변화를 만들어온 아름다운재단의 정신을 담아 ‘꾸준하다’ 캠페인을 오픈했다.

‘일상의 꾸준함이 삶의 변화를 가져오듯 꾸준한 정기기부가 우리 사회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아름다운재단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온 ‘1%나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1%다달나눔’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집행계획

꾸준하다 캠페인은 누구나 원하는 금액만큼 ‘나만의 1%’를 정해 매월 기부하는 방식으로,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부자들에게는 오렌지리본, 반사스티커를 배포한다. 오렌지리본으로 폐지를 묶으면 수집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힘들게 쪼그려 앉을 필요가 없고 운반 도중 폐지가 쏟아져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어든다. 또한 반사스티커 역시 새벽이나 밤 시간대 폐지를 운반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

실행 성과

지난 4월 10일 오렌지리본 홍보영상을 오픈한 이후 1%다달나눔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우리 곁에 있는 폐지수거 어르신은 물론,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1%다달나눔 신청으로 지속적인 기부로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1%다달나눔 참여로 받게 되는 오렌지리본으로는 직접 폐지를 묶어 내어 다른 이웃에게도 전파하고 싶다는 소감을 많이 남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돈은 아름다운재단 ‘H.O.P.E.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행복(Happiness), 기회(Opportunity), 평화(Peace)가 우리 사회 모든 사람(Everyone)에게 보장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아름다운재단의 다짐을 담고 있다.

우리 사회의 기초적인 문제에서부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H.O.P.E. 프로젝트는 아름다운재단이 지역의 풀뿌리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장 필요한 사업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렌지리본의 경우 꾸준하다 캠페인의 1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이후 상하반기에 각 2, 3차로 온·오프 이벤트를 겸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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