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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티팬 소통’ 가속페달
현대차 ‘안티팬 소통’ 가속페달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5.12.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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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보배드림 대화 장 마련…창사 이래 처음

[더피알=이윤주 기자] 현대차가 소통 행보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영진과 안티팬이 대화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한 것.

현대차는 오는 14일 열리는 ‘마음드림(DREAM)’ 행사에 ‘안티 현대차의 성지’로 불리는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회원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곽진 현대차 부사장이 참석해 직접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현대차 홍보실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대하는 점은 소통”이라며 “고객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대답해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 10월 27일.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마음dream'에서 고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뉴시스

마음드림은 주로 일반 고객과 이공계 대학생들을 초청해 왔는데, 안티팬들로 그 대상을 넓혔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소통 의지를 짐작케 한다. 올해 들어 불편한 이슈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며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욕 먹을 각오로 하는 현대차의 블로그 소통)

보배드림의 경우 현대차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개타페’, ‘흉기차’ 등의 부정적 용어의 산실로 이름을 알리며 여론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왔다. (관련기사: ‘덕후’라고요? 영향력자랍니다)

현대차는 행사 당일 남양연구소 투어를 시작으로 파이롯트센터 및 품질확보동 등 핵심 파트를 보배드림 회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 정면 충돌테스트 관람, 주행 테스트장 투어, 친환경 전략차 사전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어 저녁시간에 만찬 후 참석자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참석 인원은 100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마음드림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종전의 행사들과 달리 이번엔 주제가 디테일해졌다”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좀 더 깊이 있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이같은 소통 노력에도 보배드림 회원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무엇보다 행사 요일과 시간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한 회원(pur****)이 올린 “월요일에 오란다. 우린 일 안하고 생계 내팽개치고 당신네들 업무시간에 맞춰서 오라고?”라는 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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