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감귤 팔고, 네이버는 식재료 띄우고
카카오는 감귤 팔고, 네이버는 식재료 띄우고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01.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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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들 ‘로컬 푸드’ 활성화 앞장
▲ 네이버 모바일 리빙푸드판에 위치한 로컬푸드 코너.

[더피알=안선혜 기자] 네이버가 전국 6개 지차체 및 방송사와 협력해 산지 생산자와 식재료를 소개하는 ‘로컬 푸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생산자들에게 로컬 식재료를 알릴 수 있는 온라인 홍보 창구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지난 11월 카카오가 제주 감귤 생산농가와 손잡고 3개월 간 한시적으로 선보이기로 한 ‘카카오파머 제주’와 유사한 모델이다.

다만 카카오가 제주 감귤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 단일상품을 판매했다면, 네이버는 ‘음식 레시피’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신선 재료를 소개하는 한편 자체 콘텐츠 확보 효과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래기를 활용한 닭갈비, 수리취를 이용한 토스트 등 전국 각지의 신선 식재료를 활용한 콘텐츠를 감상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강원도의 산지직송 대표 식재료인 시래기와 황태, 충청남도의 단호박과 우렁이를 시작으로 순창군, 제주도, 전라남도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향후 4개월 동안 진행된다.

개별 식재료에 대한 레시피, 손질법, 생산자의 생생한 스토리 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는 네이버 모바일홈 ‘리빙푸드’ 판에 신설되는 ‘로컬 푸드’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네이버 ‘푸드윈도’의 산지직송 코너.

이번 캠페인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에 활용된 연관 식품은 네이버 쇼핑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푸드윈도’의 ‘산지직송’ 코너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손영희 네이버 리빙푸드TF 매니저는 “최근 신선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식재료를 생산, 판매하는 전국의 생산자들에게 온라인 홍보 창구와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파머 제주’를 통해 농산물 O2O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발은 카카오가 한 발 앞섰으나, 향후 사업 진행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제주감귤 모바일 유통플랫폼인 ‘카카오파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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