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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냐’를 아느냐
너희가 ‘냐’를 아느냐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8.04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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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언어유희 코드 활용 젊은층 인지도 제고 나서

Q. 땅 짚고 헤엄치는 소리는?
A.
라푸라푸

[더피알=조성미 기자] 상반기 광고계를 주름잡았던 ‘SSG=의 뒤를 있는 아재개그식 바이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 들면 ‘(깔끔)해졌어’를 ‘헤지스’로 치환, 여행을 위해 짐을 싸고 있는 딸의 방에 들어온 아빠가 새옷을 자랑하자 “오~ 아빠 깔끔 헤지스”라고 이야기하는 식이다.  

또한 헤엄치는 모습을 표현하는 ‘어푸어푸’는 ‘라푸라푸’로, 독일어 오후 인사인 ‘쿠텐탁’을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으로 연결 짓는다. 

이를 통해 LF몰에서 판매되는 LF의 다양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심지어 대표 브랜드인 ‘닥스’를 ‘박수’ 대신 사용하는 등 독특을 넘어 B급스러운 언어법으로 광고 속 등장인물들까지도 당황하게 만든다. 

다소 황당한 어휘감각을 선보이는 이 영상은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브랜드 이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LF 관계자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자 했다”며 “짧고 굵은 표현으로 각인이 쉽고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언어유희적 표현법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F몰이라는 브랜드 각인효과도 꾀하고 있다. 브랜드 네임을 알리는 각각의 에피소드 말미에 ‘어디서 사냐’라는 질문을 덧붙여 ‘냐’를 ‘LF’로 자연스럽게 바꾼다. 

이는 SSG를 한글로 소리내 읽으면 ‘쓱’이 된다는 점에 착안, 이른바 쓱광고로 대박을 친 SSG닷컴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LF 관계자 역시 “‘SSG=쓱’으로 대변되는, 활자를 해체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읽어내는 등의 표현법이 최근의 온라인 마케팅의 시류”라면서 “이러한 트렌드 코드를 활용해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의 주 소비층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머러스한 톤으로 재미를 주면서도 영상미나 콘텍스트에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형식의 바이럴 캠페인을 좀 더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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