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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맛’ 살린 광고, 메시지 전달에 큰 힘
‘말의 맛’ 살린 광고, 메시지 전달에 큰 힘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6.1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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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고 유쾌하게…언어유희 광고들 눈길

[더피알=조성미 기자] 최근 언어유희를 활용한 광고들이 눈에 띄고 있다.

광고 문구에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를 지닌 동음이의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방식의 어휘활용을 통해 소비자에 전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짙게 만드는 한편, 언어유희 방식으로 유쾌함까지 전달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최근 광고에서 ‘재료를 들여 만들다’란 뜻을 지닌 단어 ‘짓다’를 통해 고객을 향한 정성을 담아내고 있다. 이 광고는 ‘옷을 짓는다. 밥을 짓는다. 집을 짓는다’는 의식주와 ‘짓다’를 결합한 말을 통해 ‘짓는다는 것은 마음을 다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이러한 광고 문구들을 원고지를 본 딴 붉은 상자 안에 한 자 한 자 담아냄으로써, 정성을 다해 집을 짓겠다는 ‘지은이, 호반건설’의 의지를 글 짓는 작가의 마음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전의 캠페인이 ‘건설적인 생각’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집을 지어 성장했음을 알려왔다면, 이번 캠페인은 집 자체에 대해 진솔한 호반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재화로써의 아파트가 아닌 가족을 지켜내는 집으로서의 역할을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동서식품은 ‘타다’로 이어지는 ‘라임’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동서식품의 경우 자사 광고모델 김우빈과 함께 ‘타다’로 이어지는 ‘라임’을 활용한 광고로 이목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가을 시즌에 커피를 달고 쓴 인생에 비유하며, “가을 타는구나?”라는 이나영의 말에 “커피 탑니다”라고 응수하는 김우빈의 엉뚱한 말장난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올 봄에는 다시 한 번 이나영·김우빈이 커피를 타는 행동과 ‘봄 타다’라는 계절적 감수성을 연관 지은<커피에 봄을 타다> 편을 내놓았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트레블 위드 맥심’ 캠페인의 옥외광고에서는 커피가 아닌 비행기를 탄다는 카피로 언어유희의 ‘계보’를 잇는다. 

맥심은 이렇게 ‘타다’란 어휘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유머러스한 카피를 통해 자연스럽게 ‘커피 타다’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이정재와 전지현이라는 잘 생긴 모델을 내세워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이 ‘잘 생겼다’라는 말을 듣는다는 의미를 담은 카피를, 스킨푸드는 좋은 푸드를 먹은 피부가 하는 말인 동시에 ‘화장이 잘 먹었다’는 중의적 의미를 포함 브랜드 슬로건으로 ‘잘 먹었습니다, 스킨푸드’를 내세우는 광고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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