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1-29 23:24 (월)
글로벌 기업들이 왜 위기관리에 실패할까
글로벌 기업들이 왜 위기관리에 실패할까
  • 정용민 (ymchung@strategysalad.com)
  • 승인 2017.05.16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용민의 Crisis Talk] 해외 본사의 훈수, 지역사회 몰이해, 막연한 믿음…어이없는 대응 자초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 폭행 논란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당시 충격적인 상황을 담은 영상(왼쪽)과 오스카 무노즈c eo의 세 번째 사과 소식을 전한 cbs뉴스 화면 .

[더피알=정용민] 유나이티드항공의 승객 폭행 사건은 위기관리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셜미디어 시대인지라 현장의 폭행 장면이 생생하게 전 세계로 방영되면서 논란이 삽시간에 글로벌 이슈로 부상했다.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받지 못한 CEO는 너무 급하게 입장을 정리했다. 이내 당시 사정이 전혀 달랐음을 깨달았고, 감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자 여러 번 사과를 구하면서 동분서주했다.

당연히 회사의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CEO는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피해를 입은 베트남계 의사는 폭행과 인종차별 등의 여러 이유를 들어 거액의 소송을 준비했고, 그를 대리하는 최고의 변호사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결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중장기전에 돌입하기보다는 두 손 들고 피해자와의 합의를 택했지만, PR업계를 비롯한 수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은 유나이티드항공의 위기관리가 실패했다고 평한다.

저명한 PR업계지인 피알위크(PRWeek)는 사건이 벌어지기 불과 한 달 전 유나이티드항공의 CEO 오스카 무노즈(Oscar Munoz)를 ‘올해의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of the Year)’로 선정하기도 했었다. 이런 좋은 평가를 받던 CEO와 회사는 어떻게 이토록 어처구니없이 위기관리에 실패했을까?

깨어진 신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