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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언론사 합작 뉴스판의 현주소
네이버-언론사 합작 뉴스판의 현주소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12.04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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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이용자 관심사 큐레이션…디지털 콘텐츠 시험대
네이버 모바일 메인에 자리한 주제판.
네이버 모바일 메인에 자리한 주제판.

지난해 2월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특정 주제판에 대한 운영권을 언론사에 넘겨주었다. 양사가 별도의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를 관리한다. 현재 네이버 주제판 운영에 참여하는 언론사는 13개. 이제 개인의 관심사별로 설정된 모바일 화면 편집권은 언론사에게로 돌아갔다.

① 네이버 모바일 주제판 운영 2년
② 합작 13개사 현황 上
③ 합작 13개사 현황 下

[더피알=안선혜 기자] 30대 직장인 ㄱ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포털 메인에 들어가 그날의 뉴스를 체크한다.

어느 날인가부터 기사를 읽고 난 후 해당 기사와 관련된 주제판을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떠 하나씩 추가하게 됐다. 덕분에 매일 검색바(bar) 하단으로 뜨는 각 판을 차례로 돌려가며 관심 있는 콘텐츠만 골라 보고 있다. ㄱ씨는 “내가 보고 싶은 주제의 기사(콘텐츠)들이 밑으로 길게 쫙 나오니까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네이버가 지난 2015년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대로 모바일 메인 페이지를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든 주제판이 보다 분야를 세분화해 각 언론사에 맡겨졌다.

지난해 2월 조선일보의 잡앤(JOB&)을 시작으로 매일경제의 여행+(플러스), 한겨레의 영화, 중앙일보의 중국 등이 추가됐다.

올해 3월에도 EBS의 스쿨잼과 동아일보 비즈니스가 이름을 올렸고, 4월 한국경제 FARM(농업)에 이어 최근엔 전자신문이 테크판을 맡게 됐다. 올해 주제판 운영 사업을 시작한 언론사만 8개사다. 지난해 개설된 곳까지 포함하면 총 13개다.

이들 주제판은 네이버와 언론사가 조인트벤처(합작회사)를 설립해 운영된다. 언론사 본지 기자 3~5명이 이 합작사에 속하게 되고, 그밖에 일부 인원을 충원해 보통 8~1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기자들의 고용은 대부분 파견 형태로 이뤄진다. 순환근무 개념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드물게는 아예 본지에서 퇴직해 합작사로 재입사하는 방식을 취하는 곳도 있다.

기자 외 인들은 각사마다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기본적으로 영업과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인력과 인턴이 있고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곳도 있다. 동아일보와 머니투데이가 대표적 예다. 전자신문은 네이버 콘텐츠관리시스템(CRM)을 담당하는 직원을 뒀고, 매일경제의 경우 작가와 매니저라는 직책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합작사가 거두는 수익은 현재로써는 네이버가 콘텐츠 제공료 및 임대료,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지불하는 연간 10억원 가량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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