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홍보인 47] 현역 홍보임원
[파워풀 홍보인 47] 현역 홍보임원
  • 주정환 기자 (webcorn@the-pr.co.kr)
  • 승인 2010.10.0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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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국 LG 홍보팀장(부사장·한국PR협회장)

20여년간 LG서 홍보 한우물
…절제된 화술·전략적 홍보 전문가

정상국 부사장은 LG그룹 홍보팀장 겸 한국PR협회 회장으로 또 LG상남언론재단 상임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정 부사장은 LG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 LG전자 홍보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 LG그룹 홍보팀장으로 재직하며 20여년간 홍보, 광고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특히 그는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절제된 화술과 전략적 홍보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정 부사장은 1997년부터 PR협회 부회장을 역임해 왔으며,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 운영위원,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장 등 주요 홍보단체의 요직을 맡아 왔다. 삼성, LG, 현대기아차, SK 등 기업회원과 3만5000여명의 개인회원이 가입된 한국PR협회가 정 회장체제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제15회 서울광고대상에서 ‘올해의 광고인상’을, 제16회 세계광고 대상에서 ‘기업 PR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대기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

삼성그룹 광고 총괄…‘애니콜’ 등 히트광고 양산

삼성그룹의 광고와 이미지 PR을 담당하는 주역은?
‘두근두근 Tomorrow’는 최근 삼성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고캠페인 중 하나다. 삼성그룹 광고는 규모는 물론 광고 하나 하나가 한국 광고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그룹 광고는 그만큼 비중과 영향력이 막강하다. 게다가 국내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삼성 광고 또한 마케팅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삼성그룹 광고활동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바로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임대기 부사장이다. 임 부사장은 삼성전자 홍보팀을 거쳐 1994년부터 11년간 제일기획 광고 파트에서 활약했다. 특히 제일기획 CS2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휴대폰 ‘애니콜’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히트 광고를 양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5년 제일기획에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해 말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실장(부사장)

‘SK=행복’ 이미지 심은 스페셜리스트
…2009년 ‘올해의 홍보인’ 선정

권오용 SK 부사장(브랜드관리실장)은 현직 홍보맨 중 홍보의 달인으로 꼽힌다. 한국PR협회는 지난해 ‘올해의 PR인’으로 SK 브랜드 관리부문을 맡고 있는 권 부사장을 선정했다. 권 부사장은 SK의 브랜드 정체성을 ‘행복’으로 정립하고 10여년간 한결같이 일관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SK=행복’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의 마음에 심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권 부사장은 현재 한국PR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기획홍보부장, 홍보팀장, 홍보본부장을 역임한데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실 홍보담당 상무, 동아생명보험, KTB네트워크 홍보담당 상무이사를 거쳐 2004년 SK 기업문화실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 기업문화실장 전무를 거쳐 현재 SK그룹 브랜드관리실장(부사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홍보 경력 때문에 재계와 언론계 등에 걸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마당발’이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사내 커뮤니케이션 비중 확대
…‘소통’ ‘개방’ ‘투명’ 홍보 기치
이인용 부사장은 ‘뉴 삼성’ 홍보를 총괄하는 커뮤니케이션팀장이다. 언론, 뉴미디어, 사내커뮤니케이션, 광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까지 관할하는 자리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복귀와 함께 이 부사장의 역할 또한 커졌다. 삼성 경영이 공격적으로 더욱 활기를 띄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까지, 또한 기능적으로도 그만큼 홍보 영역이 다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MBC 기자와 앵커, 보도국장을 지내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 홍보팀장으로 영입됐다. 작년 1월 그룹 홍보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된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의 초대 사령탑에 당시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이었던 이 부사장이 승진과 동시에 앉게 된 것이다. 이 부사장이 커뮤니케이션팀을 맡은 후 삼성의 홍보는 과거 관리삼성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소통’과 ‘개방’이라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홍보로 바뀌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노순석 한국투자증권 홍보본부장(전무)

증권가 최고참 현역 홍보맨…
‘평판’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도
순석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증권가에 현역으로서 최고참 홍보맨이자 박사 홍보맨이다. 노 전무는 지난 1985년 데이콤(현 LG데이콤) 홍보실을 시작으로 25년째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팬택계열 기획홍보실 상무를 지냈으며, 한국투자증권에는 2005년 11월부터 몸을 담아왔다. 오랫동안 홍보업무를 해오면서 ‘평판’에 대한 중요성을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는 노 전무는 최근 ‘미디어 평판과 기업 평판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노 전무의 박사학위 논문은 각 증권사가 미디어에 어떻게 노출되고 있는지, 그로 인한 이미지가 실제 기업의 평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노 전무가 지난 2001년 DMI(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 대표이사를 지냈던 최고경영자(CEO) 경험도 넓은 시각에서 기업 평판을 고려한 홍보를 할 수 있었던 데 한몫을 했다. 그는 지난 9월 초 한국PR협회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은욱 유한킴벌리 커뮤니케이션PR 총괄 부사장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산파역
…커뮤니케이션에 환경 접목 ‘그린 PR’ 개척

유한킴벌리 홍보를 이끌고 있는 이은욱 부사장은 한국기업의 사회공헌 및 기업 캠페인의 교과서와 같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운동을 시작한 산파다. 1984년부터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우리강산 푸르게…’ 캠페인은 국내 기업 캠페인 중 가장 오래되고 성공한 홍보 및 CSR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여년간 유한킴벌리 홍보를 주도해오면서 ‘5000만 그루 나무 심기’ 등 환경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성공리에 추진해 왔다. 또한 가족친화 제도를 도입, 저출산 문제 해결과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유한킴벌리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 결과 유한킴벌리는 사회공헌, 환경경영, 투명성 등을 인정받아 ‘지속가능경영 대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 사회책임경영대상, 환경경영부문 대상, 대학생이 선정한 존경받는 국내기업 2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All Star 등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커뮤니케이션, 공중관계전략, 사회책임, 고객지원 총괄은 물론 Kimberly-Clack North Asia 부사장까지 맡고 있다.

장일형 한화그룹 전략홍보팀장(부사장)

공직 거쳐 PR전문가로 변신 성공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 회장 선출

올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홍보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장일형 한화그룹 홍보담당 부사장은 12년간 기업홍보를 담당해 오면서 기업과 언론의 상호이해 증진, 효율적인 기업홍보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 부사장은 공무원에서 성공적인 기업 홍보맨으로 변신한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장 부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73년 14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후 서울시, 국무총리 기획조정실, 지식경제부(전 상공부)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전자 홍보팀장(전무)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한화그룹 전략홍보팀장 부사장으로 그룹 홍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전경련 홍보협의회는 30대 그룹 홍보담당 부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 부사장은 기업과 언론과의 상호 관심사항과 기업홍보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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