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일에 빠져 가족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아빠들의 마음을 담은 한 편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기준 OEDC국가 중 연간 업무량 2위 대한민국이라는 자막과 함께 분주하게 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한 회사에 근무하는 ‘아빠’ 직원들이 특진에 성공하기 위해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 형태로 담고 있다.

언제나 바쁘고 피곤하기만 아빠들은 특진을 위한 테스트에 참여하고자 모이고, 이윽고 시작된 테스트에 신중하게 답을 골라나가던 중 예상치 못한 질문이 아빠들을 당황하게 한다.

‘아이와 친한 친구 세명의 이름을 적어보세요’ ‘자녀의 키, 몸무게를 적어보세요’ ‘자녀의 장래희망은 무엇입니까?’ ‘자녀가 아빠와 함께한 가장 좋아했던 여행장소는 어디인가요?’

조금은 황당한 질문에 테스트를 마친 이들이 종료 버튼을 클릭하자 나오는 아이의 영상편지. “주말에 잠만자지 말고 나랑 놀아줘” “아빠 사랑해” “일찍 들어와”라는 아이들의 말에 미안해진 아빠들은 멋쩍은 웃음만을 짓는다. 이렇게 진행된 특진테스트에서 회사적성문제 80점, 가정관심사문제 35점이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다.

‘소중한 순간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아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서프라이즈 카니발’ 영상은 기아자동차가 패밀리 라이프를 위한 ‘올 뉴 카니발’을 출시하고 진행하고 있는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 캠페인 중 하나다.

이번 영상을 제작한 기아자동차측은 “마음과는 달리 바쁜 업무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빠들의 안타까움, 바쁜 일상에 쫓겨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잠시 잊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네 아빠들의 모습을 담았다”며  “이를 통해 ‘가족’을 중심으로 한 All New 카니발 캠페인 테마에 고객들의 지지와 공감을 유발시키고 브랜드에 대한 선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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