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신차 판매·공격 마케팅으로 美 시장 돌파”
정몽구 회장 “신차 판매·공격 마케팅으로 美 시장 돌파”
  • 김희련 기자 (hrk@the-pr.co.kr)
  • 승인 2014.08.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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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엔저 상황서 고부가가치 차량 집중 전략

[더피알=김희련 기자] 미국 현장 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대형 신차 판매를 통한 정면 돌파를 강하게 주문했다.

정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쟁사가 할인정책을 펼친다고 지금껏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제값받기’ 노력을 헛되이 해서는 안된다”며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 정몽구 회장(사진 중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그러면서 “최근 미국시장에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돼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이 차”라며 “이러한 중대형 신차 판매를 늘려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판매 확대를 강조한 것은 원고·엔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차량인 중대형차 판매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미국에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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