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노키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노키아’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4.10.23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S 브랜드 폐기 결정…스마트폰 시대 부적응이 결정적 패인

[더피알]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이상 스마트폰 브랜드 ‘노키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휴대전화 1위 업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B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한 MS가 결국 노키아 브랜드를 폐기한다”고 보도했다.

MS는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의 이름을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으며 노키아 프랑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도 이를 확인했다.

MS는 지난 4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72억 달러에 인수했다.

MS는 당시 모바일 제품에 노키아라는 이름을 10년간 사용하기로 합의했지만 인수 후 노키아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기해왔다.

올해 2월 취임한 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인수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7월 1만8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2000년대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이름을 날렸다. 한때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한 끝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