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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드라마야? 블록버스터급 멀티모델 전성시대
광고야, 드라마야? 블록버스터급 멀티모델 전성시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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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각각의 임팩트+ a의 시너지 효과 있어

[더피알=조성미 기자] 한 명씩만 등장해도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스타들이 ‘떼’로 나오는 광고들이 최근 많아졌다. 하나의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이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가하면,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다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광고모델 전략에도 ‘따로 또 같이’가 적용되고 있다.

맥심이 진행하는 ‘트레블 위드 맥심(Travel with Maxim)’ 캠페인에는 배우 안성기와 공유, 이나영을 비롯해 김우빈과 김연아까지 맥심의 모델이 총출동한다. 특히 안성기·공유·이나영은 일상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통해 느끼는 여행의 즐거움을 각자의 상황에 어울리는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관련기사: 한 잔의 커피는 한 번의 여행이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라이프스타일별로 구성된 숫자카드의 특성을 알리는 ‘숫자송’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며 각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모델 세 사람을 기용, 타깃별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했다.  젊은 대세남 장수원과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인 라미란, 열심히 사는 가장 곽도원을 내세워 실생활에서 겪을 만한 고충을 소재로 한 ‘속풀이송’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 사진:sk텔레콤, 해당 광고화면 캡쳐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소다도 화려한 멀티모델 기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바둑황제로 불리는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20·30대 여성들이 동경하는 발레리나 강수진, 작곡가겸 프로듀서 유희열과 배우 겸 힙합가수 양동근 등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모델 8인을 두루 활용했다.

캔디크러쉬소다의 이번 광고를 제작한 HS애드의 김현욱 AE는 “다수의 모델을 기용해 각각의 모델이 대표하는 게임의 속성을 통해 ‘이용자의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했다”며 “더불어 ‘요즘 누구나 즐기고 있는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표현해 캔디크러쉬소다가 대세라는 인식을 전달하고자 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들과는 다른 의외성을 노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고가 한 편의 드라마로

스크린에서 언제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 박해일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수, 가수와 연기자의 영역을 넘나들며 제2의 수지로 떠오르고 있는 AOA 설현 또한 한 작품에서 만났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씬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김응수와 성지루,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윤소희 등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배우들도 합류했다. 블록버스터 영화도 특별기획 드라마도 아닌, 바로 SK텔레콤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이상하자’ 이야기다.

이상하자 캠페인은 형식에 있어서도 변화를 꾀했다.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광고와 드라마가 결합된 드라머타이징(DRAMERTISING·DRAMA+ADVERTISING)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에 대한 혜택을 우선시하겠다는 SK텔레콤의 비전을 담아내고 있다.(관련기사: 막오른 이통3사 ‘데이터 요금제’ 경쟁)

이상하자 캠페인의 초호화 캐스팅에 꿇리지(?) 않을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또 한 편의 광고가 있다. 배달앱 요기요의 최근 광고에는 차승원·최지우·유인나·이성경·강승윤·악동뮤지션 등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군단 7인이 단체로 등장해 존재감 자체로 시선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배달앱 업계의 ‘스타마케팅’ 전쟁)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요기요는 ‘위장자극침샘폭발 로맨틱코미디’라는 타이틀을 걸고 배달음식이 금지된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요기요 관계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30대, 40대 등 전 연령층에 어필하고자 여러 모델들을 한꺼번에 기용하게 됐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이 더욱 가깝고 편하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중 호감도는 물론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퀄리티 있는 모델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계에 멀티모델 바람이 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현욱 AE는 “가장 큰 장점은 단일 모델 이상으로 이용자들이 느끼는 임팩트와 전체적인 이슈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라며 “각각의 모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의 절대량이 있다면 그 합이 만들어내는 플러스 알파(+a)의 시너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별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녹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멀티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야기 속에 어떻게 묶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AE는 “다수의 모델들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수의 이미지가 전달되는 것”이라며 “관심 없이 보면 같은 제품의 광고가 아닌 것처럼 느끼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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