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공간으로 꾸며진 지하철 역사
‘1인 방송’ 공간으로 꾸며진 지하철 역사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5.12.11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메트로, 이색 복합휴식공간 ‘스마트로’ 개방

[더피알=이윤주 기자] 서울메트로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3호선 경복궁역과 교대역 대합실에 ‘스마트로’라는 복합휴식공간을 개방한 것. 

공통 서비스로 각 역마다 시민들을 위한 PC 5대, 복합기 1대, 유·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로 경복궁역의 ‘1인 방송’과 교대역의 ‘헬스케어’를 내세웠다. 

이 가운데 ‘스마트로@경복궁’은 자영업에 종사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싶거나, 1인 방송을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스마트로@경복궁역' 전경 사진./사진:서울메트로

운영 업체인 ‘커피리닷컴’은 시나리오, 방송촬영부터 송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도맡아 마케팅상담과 특강을 지원한다. 제작된 영상은 실시간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되며 녹화본은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TV와 상의해 홍보한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백성현 커피리닷컴 이사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벌써 트로트 앨범을 낸 분이 홍보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며  “1인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익적인 홍보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 비용이 없거나, 홍보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이용하면 유용할 것”라고 밝혔다. 

코리아홈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스마트로@교대’는 헬스케어 컨설팅과 더불어 주변 클리닉과 협업을 통한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스마트로는 3개월간 무료로 시범 운영중이다.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메트로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페이스북 공모를 통해 업체를 모집했고, 총 15개 업체가 지원했다. 서울메트로는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적합도를 평가해 두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에 걸맞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후 모든 운영은 파트너사에게 맡겼다.

이영일 서울메트로 부장은 “운영권은 3개월마다 바뀔 예정이지만, 고객 만족도와 방문도에 따라서 (현재 업체가) 계속 운영할 수도 있다. 일단 시범 운영을 통해 추세를 살펴봐야 한다”며 “시작할 때부터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기대를 가지고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교대역은 지난 9일부터 스마트로를 시작했으며 경복궁역은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