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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를 부르는 콘텐츠 공식 하나이슈에 올라타거나 유행 코드를 활용하라

[더피알=조성미 기자] 트리플 미디어(triple media, 페이드 미디어·온드 미디어·언드 미디어)에 셰어드 미디어(shared media)가 더해진 쿼드러플 미디어(quadruple media) 시대.오디언스가 마케팅의 대상이자 콘텐츠의 확산자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공감을 일으키고 ‘공유’를 유도하는 것 역시 커뮤니케이터의 큰 숙제로 남았다. 이에 올해 <더피알>이 독자들과 나눴던 콘텐츠를 통해 ‘공유하고픈’ 콘텐츠의 성공공식을 찾아보고자 한다.

‘기회’는 빨리 잡는 자의 것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들 가운데 마케팅에 접목할 만한 사건이 종종 있다. 사람들이 관심을 두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이슈에 편승할 경우, 해당 콘텐츠의 주목도와 확산에 도움이 된다. 이슈 모니터링이 위기관리 못지 않게 홍보활동에 있어서도 중요한 이유다.

상반기 수많은 마케터들이 숟가락을 얻은 것은 바로 ‘포켓몬고’이다. 짧고 굵게 휩쓸고 지나간 포켓몬고 열풍은 국내에 서비스가 되지 않아 오히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포켓몬고 실행가능 지역인 속초시는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 홍보에 톡톡히 효과를 봤다.

또한 속초시내에 매장이 있는 기업들은 포켓몬 출몰 장면을 활용하고, 유통업계에선 포켓몬 관련 상품을 이용한 콘텐츠를 양산해 냈다. 이마저의 연결고리도 없는 이들은 포켓몬고 실행화면을 패러디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등 화젯거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포켓몬 잡으러 가니? 우린 올라탄다

   
▲ ‘포켓몬’의 주인공 피카츄와 ‘프로불참러’ 조세호를 기용한 이마트의 복날 프로모션.

이와 더불어 ‘프로불참러’ 조세호도 수많은 콘텐츠에 녹아들었다. 모든 것은 지난해 MBC ‘세바퀴’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흥국이 뜬금없이 “안재욱 결혼식 때 왜 안왔어?”라곤 묻자 조세호가 황당해하며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한 것에서 출발했다.

그저 예능에서의 재미난 상황이었지만 억울한 조세호의 멘트와 표정이 짤로 만들어져 온라인을 누비며 숱한 패러디물을 낳았다. 업종불문 많은 페북지기들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세호씨 왜 안오셨어요’ 등의 문구로 이슈에 재치 있게 탑승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마트는 복날을 맞아 조세호를 모델로 그의 유행어를 활용한 ‘모르는데 어떻게 먹어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바이럴 영상을 선보이기도. ▷관련기사: SNS 마케팅 강타한 '#조세호' 열풍

고급진 언어유희 테크닉

카피를 쓰는 데 있어 유사한 발음이나 중의적 표현은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재개그’로 불리는 말장난이 다방면에서 인기를 끌며 광고·마케팅 분야에서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아재개그식 광고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중독성에 있다. 광고의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버거킹의 경우 멈춘다는 의미의 ‘세우다’와 제품의 재료인 ‘새우’의 유사한 발음을 이용했다. 차를 타고 가던 모델 이정재가 다급하게 ‘세우라고! 세우라니까!’라고 외치면 ‘새우’들이 유유히 길을 건너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암바사는 브랜드 네임과 유사한 ‘안봤어’를 외친다. “지나가는 여자 바싸, 암바싸(봤어, 안봤어)?” “암바사(안봤어)!” 허접한 말장난이지만 라임을 이루는 대사 덕에 암바사(안봤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관련기사: 더위를 피하는 방법

   
▲ 아재개그를 활용한 버거킹의 광고와 11번가의 ‘톡톡김’

11번가는 광천 쓰리랑김 제품에 ‘너 나한테 개김?’ ‘성의표시남김’ ‘애인? 넌 멀 해도 안생김’ ‘니가 감히 애인생김?’ ‘너 레알 웃김’ ‘너 진짜 못생김’ ‘너보다 내가 잘생김’ 등의 네이밍 띠지를 씌우기도 했다. ▷관련기사: 웃다보면 월요병도 낫겠지

아재개그와 더불어 외국어, 문자를 활용한 언어유희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기아자동차의 모닝은 영어식 아재개그 광고인 ‘굿모닝 잉글리시’를 선보였다. ‘You look smart’(너 멋져보여)를 ‘너 이 스마트키 보이지?’, ‘See you again’(다음에 또 만나)을 ‘너 다시 봤어’, ‘Good bye’(안녕)는 ‘잘 샀네’ 등 오역으로 재미를 준 것. ▷관련기사: 씹을수록 진해지는 ‘아재’의 맛

또한 LF몰은 영어 알파벳 ‘L’과 ‘F’가 한글의 ‘ㄴ’과 ‘ㅑ’와 닮굵은 언어유희적 표현으로 각인 효과를 얻었다. ▷관련기사: 너희가 ‘냐’를 아느냐

 

 

<계속>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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