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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네이버, 대선 때 ‘가짜뉴스’ 걸러낸다‘서울대 팩트체킹 시스템’ 구축…네이버 연계해 누구나 열람 가능
승인 2017.03.03  17:49:12
서영길 기자  | newsworth@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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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서영길 기자] 탄핵정국에서 가짜뉴스 폐해가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차기 대선을 앞두고 서울대와 네이버가 손잡고 ‘팩트체킹’에 나선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미래뉴스센터는 ‘서울대 팩트체킹 시스템(가칭)’을 구축, 네이버와 연계해 대통령 선거 전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더피알>에 최근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팩트체킹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 차기 대선에서 서울대와 네이버가 손잡고 ‘팩트체킹’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스템 개발을 이끌고 있는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팩트체킹 같은 거대 작업을 특정 언론사가 주도해서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준국가기관인 언론진흥재단이 개입하면 공정성 시비가 일 수도 있다”며 “중립적인 위치의 대학이 팩트체킹에 관련된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복수의 매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팩트체킹 협업 시스템이 활성화 돼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의 상설기구인 팩트체크닷오알지(factcheck.org)가 대표적이다.

현재 국내 몇몇 언론사에서도 팩트체킹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 한 언론사에서 팩트체킹을 소화 할 수 있는 물리적 분량이 있고, 자사 언론보도에 대해선 100%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봉현 한겨레 미디어전략 부국장도 지난 2월 ‘가짜뉴스 개념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이번 대선은 언론사들이 팩트체킹에 대한 조직을 꾸리는 첫 번째 대선이 될 것”이라면서도 “복수의 매체와 플랫폼 사업자, 전문가들이 협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가짜뉴스에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팩트체킹 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민간 독립기구가 절실한 이유다. 

윤석민 교수는 “본격적인 대선 시기가 오기 전에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팩트체킹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며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에 서버를 두고, 네이버 사이트 한 측면에 링크방식으로 걸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 홍보팀 김정우 부장은 “저희가 팩트체킹 과정에 개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서울대에서 기획 및 언론사 참여 제안 등 전 과정을 진행하고 네이버는 그 결과물을 받아서 대선 특별 페이지에 연계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짜뉴스#팩트체킹#네이버팩트체킹#서울대#미래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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