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디어 신뢰도 ‘뚝’
美 미디어 신뢰도 ‘뚝’
  •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 승인 2011.0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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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

미국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등의 신뢰도가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2011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2011 Edelman Trust Barometer)’에 따르면 경제회복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 달리, 비즈니스, 정부, 미디어, 비정부기구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지난해 54%에 비해 8% 떨어진 46%로 나타났다.

매트 해링턴 에델만 대표는 “월스트리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수익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다”며 “데이터의 움직임이 없는 점이 이 같은 결과의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해링턴 대표는 또 지난해 BP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와 서브프라임모기지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을 사기 판매했다는 혐의로 제소 당한 골드만삭스가 5억5천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증권거래위원회와 합의한 사건을 포함한 기업의 위기를 신뢰도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내 최고경영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홍보담당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9년 19%에서 15%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기업 대표들이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사업을 꾸려 나가야한다는 의견이 높아진 것. 이와 관련, 해링턴 대표는 “CEO들은 투명성과 커뮤니케이션이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한편 이 조사는 전 세계 23개국의 25세부터 64세 성인 5075명을 대상으로 1월 초 실시됐다. 이들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았고 소득 수준이 상위 25% 안에 포함된다.

kjyou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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