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BM은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측정하는 새 버전의 ‘SPSS Modeler data mining and text analytics workbench’를 출시했다. 이 도구는 기업 내부 정보와 소셜 네트워크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한다. 자연어 처리기법을 통해 제품명이나 각종 서비스, 심지어 이모티콘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모티콘의 얼굴표정, 다시 말해 웃고 있는지 찡그리고 있는지 등으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 기업들은 이 분석도구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및 브랜드 선호도, 경쟁사에 대한 이미지 등을 파악해 마케팅 전략에 반영할 수 있다.

SAS는 IBM보다 조금 앞서 소셜네트워크 분석 솔루션 ‘SAS Social Media Analytics’와 ‘SAS Customer Link Analytics’를 선보였다. 소셜미디어를 측정하고 소셜미디어와 연결된 네트워크까지 분석하는 도구다. 고객관계 강화 방안 및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기업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편, IBM은 지난해 데이터 통합 솔루션 업체 SPSS를 인수하며 정보전략부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BM과의 경쟁에 대해 SAS는 자사가 비즈니스 분석 전문업체이기 때문에 전문성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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