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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최고의 PPL!
최고의 사랑? 최고의 PPL!
  • 온라인뉴스팀 (thepr@the-pr.co.kr)
  • 승인 2011.06.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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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음료, 화장품 등…업종불문 광고효과↑

최근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은 ‘독고앓이’ 라는 유행어로 유명하지만, 드라마 속 간접광고인 PPL(Product in Placement)로도 단연 화제를 낳았다.

극중 톱스타로 나온 남자 주인공 독고진(차승원 분)은 휴대폰, 음료 등에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자연스레 매회 다양한 간접광고를 쏟아낼 수 있었다. 가장 수시로 등장한 제품은 코카콜라의 비타민 음료 ‘글라소 비타민워터’. 드라마 속 독고진이 광고모델인 이 제품은 독고진과 구애정(공효진 분)의 러브라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정도로 자주 등장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지난 5월 편의점 GS25에서 매출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을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이밖에도 최고의 사랑은 LG전자의 태블릿 PC 마하와 3D TV,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 니콘 디지털 카메라, 비오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적극 노출되며 PPL의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속 PPL이 공공연하게 진행되는 데에는 지난해 1월 시행된 방송법 개정 덕분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방송 전체 시간의 5%, 화면 크기의 4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PPL에 따른 브랜드 직접 노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PPL은 그간 지상파 방송사에서 외주 제작사에 지급하는 제작비가 부족할 때 주로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 전에 미리 PPL을 염두에 두고 제작비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PPL에 대한 찬반 의견도 분분하다. 크게는 방송사 수익성 제고라는 긍정적 측면과 드라마 몰입을 방해하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나뉜 듯하다. 시청자 권지은씨는 “브랜드를 노출시키지 않으려 어설프게 뿌옇게 처리하는 종전의 방식보다 나은 것 같다”며 “아울러 또다른 드라마 제작을 위한 수익 체계로도 좋은 것 같다” 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시청자 김채원씨는 “주인공들 입에서 직접 광고 대사가 나오는 건 심하지 않나. 언뜻 보면 광고를 위한 드라마라는 착각이 들 정도” 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을 생각한다면 광고 수익을 위한 PPL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과도한 PPL은 극의 흐름을 방행하고 드라마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The PR 대학생 명예기자 박난희
<서울여대 경제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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