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 중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글로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1978년부터 FIFA 월드컵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동영상을 통해 월드컵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축구팬들이 자국 팀을 응원하고 득점을 축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이밖에 월드컵 시즌을 위한 광고 제작 및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청소년 국제 축구캠프 등을 실시한다.

앞서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코카콜라는 FIFA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전 세계를 순회하는 사상 최대 글로벌 투어를 실시, 축구팬들에게 ‘진짜’ 월드컵 트로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고리키 드 산토스 코카콜라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우리는 오랫동안 월드컵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이번 월드컵 마케팅의 타깃은 특정 집단이 아닌,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맞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도 글로벌 월드컵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어린이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선수 에스코트 프로그램’을 맡는 것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여는 등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층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브리짓 코핑 맥도날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회장은 “이번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우리의 스폰서십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여러 지역 축구팬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주영 기자 kjyoung@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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