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09 09:33 (금)
지그재그의 윤여정 활용법…일상 커뮤니케이션에 ‘음성 패치’
지그재그의 윤여정 활용법…일상 커뮤니케이션에 ‘음성 패치’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5.12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델 이미지 이어 어투까지 활용
‘휴먼여정체’로 온라인상에서 색다르게 바이럴, 소비자 참여 이어져
지그재그 광고 중 일부.
지그재그 광고 중 일부.

 

어우 증말. 고쳐도 고쳐도 자꾸 째깐한 버그가 생긴댄다. 어쩌겠니. 그냥 계속 고쳐야지 뭐. 안 지치는 게 대견해서라도 업데이트 좀 해주고 그래라 얘.

[더피알=안선혜 기자] 이 멘트만 보고도 배우 윤여정을 떠올렸다면 이미 당신은 ‘윤며든’(윤여정에 스며든) 사람이다.

여성 패션 쇼핑앱 지그재그가 최근 배우 윤여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기업의 일상적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윤여정 말투를 그대로 적용해 잔잔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종의 ‘음성 패치’(최적화 위한 수정)로, 앱 업데이트 공지를 비롯해 SNS 등 다양한 기업 채널에서 윤여정의 음성이 지원되는 듯한 문구를 활용하는 것. 

모델의 이미지를 자사 홍보에 활용하는 사례는 많이 있지만, 어투까지 활용하게 된 데에는 오스카 수상소감 등 여타 방송에서 비친 모습을 통해 윤여정의 솔직하고 유쾌한 화법이 주목받은 영향이 크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휴먼여정체’로 이름 붙여 윤여정의 어투를 그대로 패러디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소감 등을 휴먼여정체로 번역해놓은 게시물이 상당한 공유를 이끌어내는 등 주목도가 높았다.

지그재그 앱 업데이트 공지.
지그재그 앱 업데이트 공지.

지그재그 PR팀의 정아름 리더는 “(지그재그) 브랜딩 그룹에서 (모델) 발탁 전부터 윤여정 배우가 방송이나 인터뷰 등에서 했던 말을 모두 찾아보며 ‘휴먼여정체’를 익혔다”며 “광고 티저 영상을 처음 올릴 때부터 게시물 제목 등에 휴먼여정체를 사용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다 보니 이후 공식 채널 댓글이나 지그재그 앱 내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모델의 말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윤여정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에는 휴먼여정체를 활용해 윤여정 빙의 댓글을 다는 등 소비자들의 위트 있는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정 리더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나 광고가 아니더라도, 앱 업데이트 문구 등 소소한 부분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점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지그재그를 몰랐던 사람들도 윤여정 하면 곧바로 지그재그를 떠올릴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