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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로고, 이렇게 가지고 놀면 힙해집니다
브랜드 로고, 이렇게 가지고 놀면 힙해집니다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1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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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깬 변형으로 고리타분한 이미지 탈피, 젊은 고객에 소구
비주얼로 구현하는 직관적 소통…재미 추구+시대상 반영
풍력발전기를 통해 자신의 로고를 형상화한 벤츠. 출처: 벤츠

[더피알=정수환 기자] 각각의 아이덴티티 요소로 구성된 ‘브랜드’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브랜드 네임’이 리더 역할을, ‘징글’이 메인 보컬을, ‘브랜드 슬로건’이 예능을 담당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니 의견은 갈릴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거의 반박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구성이 있다. 바로 센터이자 비주얼 담당은 브랜드의 대표적인 시각 요소인 로고의 차지라는 것이다.

뜬금없는 비유로 시작했지만 이는 로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책 <로고디자인러브>를 펴낸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에어리(David Airey)는 로고를 “회사나 제품이 지니는 이미지를 쉽게 전하고, 인상 깊고 기억에 남으며, 다양한 매체에 이용할 수 있고, 대중에게 호감을 주는 요소”라고 표현하며 “로고는 기업의 얼굴이자 공간을 초월해 통용되는 하나의 언어”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브랜드에 있어 로고가 기여하는 바는 크다.

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고 했던가. 브랜드 입장에선 우선적으로 사람들에게 로고를 시각화하고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했기에 로고는 함부로 크기를 변경할 수도, 모습을 달리할 수도 없었다. 정해진 규격 안에서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렇게 ‘얼굴값’ 한다는 오명을 쓰며 로고는 일말의 일탈조차 허용되지 않은 삶을 살았다.

시간은 흐르고, 커뮤니케이션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여전히 로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긴 하나, 이는 애플과 스타벅스 등 일부 팬층이 단단한 기업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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