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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인추협, 새 브랜드 ‘국민스승’ 운동 시작
NGO 인추협, 새 브랜드 ‘국민스승’ 운동 시작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2.06.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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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1대 국민스승’ 권성 전 헌법재판관 추대 기념식 개최
임헌조 대통령비서실 시민소통비서관 참석…오세훈 시장 축전

시민단체(NGO)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지난 40여 년간 활동을 대표하는 핵심 브랜드(brand) 사업인 ‘사랑의 일기’ 운동에 기반해 새로운 브랜드 사업 ‘국민 스승’ 추대운동을 시작했다. 인추협은 ‘국민스승’ 브랜드의 상표와 디자인을 최근 특허청에 등록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우리사회에 정신적 지주가 되는 어른이 없다”면서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모범이 되는 진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국민스승’ 선정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인추협은 권성(權誠, 81세) 전 헌법재판관에 대한 ’제1대 국민 스승‘ 추대 기념식을 29일 중구 프레스센타에서 열었다. 인추협은 5월 28일 권성 전 재판관을 ‘국민스승’으로 선정한 바 있다.

관련기사 : 권성 前 헌법재판소 재판관 ‘국민 스승’으로 추대

29일 기념식에는 한국 종교인 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 임헌조 대통령비서실 시민소통비서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주훈지 회장, 전국 초중고 교사, 소설가, 언론인, 사랑의 일기회 관계자 등이 축하 자리를 함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최규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시 교육감) 등은 축전을 보내왔다.

고진광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왜 우리 사회에 ‘국민스승’이 절실히 필요한지 전국민들과 상징적으로 소통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인추협 측은 “권성 전 헌법재판관이 걸어오신 길은 올바름 그 자체였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른 인간성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어른을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어른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사랑의 일기 가족들에게 권성의 바른 신념과 인성을 본받을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권성 전 헌법재판관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처음 고진광 이사장으로부터 국민스승으로 선정, 추대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놀라면서 ‘국민스승이라니! 가당치 않다,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설명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분수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그는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사회봉사에 처음 참여시켜준 게 어디냐? 이곳이 보람있는 사회봉사활동에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준 곳”이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계속 앞으로 필요한 사회활동의 보람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나를 내세운 거구나! 40년 꾸준히 시민운동을 해온 인추협의 보람과 수고를 상징하는 의미이고 그중에서 법관 생활을 해 온 나이가 제법 많아도 사회운동을 계속하라는 뜻에서 이 영예를 받아도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감사한 마음과 각오를 전했다.

그는 “사람은 처신이 굉장히 어렵다”는 말로 국민 스승 선정에 감사하면서도 곤란한 심경을 밝히면서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차를 쓸 일 거의 없어서 병원이나 다니면 필요하겠지 하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집에 자리도 많이 차지 않아서 조그만 중고차 한 대를 샀는데, 어느날 직접 운전하고 친구 모임에 갔더니, “너, 고관까지 지냈으면서 이렇게 조그만 중고차를 몰고 오냐? 너 이놈아 위선을 부리냐, 왜 위선을 떠냐?” 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

권 전 헌법재판관은 “아하! 처신이 정말 어렵구나. 지금도 앞으로도 또 같다. 그 당시 위선적인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이 호국보훈의 달이고 6.25가 있던 달이라 감개무량하다”고 언급한 권 전 헌법재판관은 “10살 때 초등학교 3학년에 6.25를 맞이했다”며 “공산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평화가 깃드는 튼튼한 나라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에 계속 인추협이 담당한 역할과 일들이 매우 필요하고 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추협이 해 온 『사랑의 일기』 운동은 세대가 바뀌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보람있는 운동이고, 현재하고 있는 『국군장병 유해발굴사업』에서와 같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일에 민간단체가 나서서 도와주고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더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뗀 권 전 헌법재판관은 “만 16세가 되는 고아들은 보호시설에서 나와 독립하게 된다”며 “국가에서 받는 얼마 안되는 첫 정착금, 매월 정착 보조금은 그들이 자립하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여기 계신 분들도 관심갖기를 호소한다”며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 허허벌판에 내던져지는 이 청소년의 사진(신문기사를 펼치며)을 보고 가슴이 미어지고 마음이 뭉클했다”고 밝힌 그는 “인추협이 여기에도 손길을 뻗치기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권 전 헌법재판관은 “고생을 모르고 부모의 보호 아래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고 미래를 위해 뛰어야 할 우리나라의 젊은 일꾼”이라며 “삼성전자 희망나눔재단에서 도와주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 우리 곁의 시민단체들 회원님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이런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일들을 한가지 더 해주시길 희망한다”는 말로 답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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