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배달 피자’ 이미지 바꾼다
도미노, ‘배달 피자’ 이미지 바꾼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08.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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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 패턴 반영…로고 및 매장 인테리어 변화

▲ 도미노피자 로고 바뀌기 전(위쪽)과 후.
[The PR=강미혜 기자] 세계 최대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가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에 맞춰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전방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미국 도미노피자는 최근 피자를 배달시키기보다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가져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자사 로고 및 매장 인테리어를 소비자 중심형으로 새롭게 바꾸기로 결정했다.

도미노측은 “몇 년 새 매장에서 직접 피자를 들고 가는 고객이 전체의 30%에 달하게 됐다”면서 “이는 과거 주문 피자의 80~90% 가량이 배달이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구매 패턴”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미노피자는 그간 배달 피자 서비스에 주력해왔다. 경쟁업체인 피자헛이 배달과 함께 매장 내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였다.

매장 내 오픈 주방, 대형 TV, 키오스크 등 마련

하지만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쪽으로 회사 경영 방침을 바꾸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미노는 피자헛과 마찬가지로 매장 안에서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형태로 일부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새 매장은 인테리어에서부터 기존의 것과는 크게 차별된다. 고객이 조리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는 오픈 주방을 포함해 대형 스크린 TV, 주문을 넣을 수 있는 키오스크 및 편안한 좌석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선 이같은 콘셉트의 새 매장이 12곳 가량 들어선 가운데 도미노측은 향후 몇 년간 가능한 한 많은 기존 점포를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미노는 이미지 변화를 위해 로고 디자인도 바꾼다. 새 로고는 기존 ‘도미노피자’라는 텍스트로 이뤄진 것에서 ‘피자(Pizza)’를 뺀 ‘도미노(Domino)’로만 가져갈 계획이다. 이는 피자라는 한정된 품목에 외 다른 메뉴도 많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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