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으로 성공한 매거진 ‘Eating Well’
역발상으로 성공한 매거진 ‘Eating Well’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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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매체 몰락 속에서도 승승장구…지난해 구독부수 전년 대비 50% ↑

[The PR=강미혜 기자] 뉴미디어의 발달로 신문과 잡지 등 종이 매체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역발상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매거진이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푸드 매거진 ‘이팅 웰(Eating Well)’은 요즘과 같은 불황속 경쟁 매체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해 독자층을 넓힌 케이스로 손꼽힌다.

이팅 웰은 기존 푸드 매거진이 선호하는 고가나 명품 음식 위주의 내용에서 탈피, 서민 식생활에 맞는 실리적이고 저렴한 푸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가령 슈퍼마켓에서 파는 피자 반죽이나 토핑 등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식이다.

특히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독자들의 니즈를 데이터화한 결과를 분석해 기획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럭셔리 아이템을 걷어내고 실리형으로 탈바꿈한 이같은 노력 덕분에 이팅 웰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50% 급증한 55만부의 구독부수를 기록했다.

불황 여파로 광고 매출은 7.4% 가량 감소했지만 판매부수가 워낙 늘어난 까닭에 실적은 오히려 올랐다는 점에서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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