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or 기발?…하늘 나는 고양이 광고
학대? or 기발?…하늘 나는 고양이 광고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1.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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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한 편에 네티즌 설왕설래
제작사 “특수 효과로 촬영해 문제 없어”

[The PR=서영길 기자] 고양이가 등에 낙하산을 메고 스카이다이빙을 즐긴다는 내용의 한 광고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되며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올라온 이 광고 동영상은 ‘포크샘 광고-고양이(Folksam reklamfilm-katt)’이라는 제목으로 40초 분량으로 돼있다. 광고는 알 켈리의 ‘I Believe I Can Fly’를 배경음악으로 고양이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바람에 눈을 찡그리거나, 공중에서 버둥거리는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웨덴의 유명 보험회사인 ‘포크샘(Folksam)’의 광고 중 하나로 알려진 이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영상 밑에는 “우리 400만 보험가입자 중 한 분은 포크샘 고양이 보험을 갖고 있습니다(one of our 4 million owners, has her cat insured in Folksam)”라는 설명이 붙여져 있다.

하지만 이 광고를 접한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런 영상이 동물 학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며 항의했고, 네티즌들도 “고양이가 공포에 떠는 것처럼 보인다”는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연출된 광고 동영상이라 재밌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광고”라는 등의 긍정적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 광고를 제작한 보험사 측은 “고양이들의 실제 낙하는 없었다”며 “특수 효과를 이용해 촬영했으며 동물 학대와 관련된 법규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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