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대중교통?" 버스업계 파업 불사
"택시가 대중교통?" 버스업계 파업 불사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1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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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The PR=온라인뉴스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버스업계가 모레 '전면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ytn 방송 캡쳐

YTN 등 복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국 500여개 버스업체 모임인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개정안'이 21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22일 오전부터 전국 버스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이같은 버스 업계의 반발은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이 정부의 재정지원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가 대중교통에 포함될 경우 정부는 현재 7500억 원가량 지원되는 택시 업계에 대한 재정지원을 부득이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현재 버스 업계가 지원받고 있는 1조4000억원이 일부 택시 쪽으로 가지 않겠냐는 우려가 깔려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버스업계는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으로 버스전용차로에 택시가 진입해 운행 환경까지 악화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같은 버스업계의 주장에 대해 택시업계는 수익구조 악화와 함께 운전기사 처우 개선 등을 주장하며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운전기사 처우 등은 다른 방안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버스 파업 예고를 비롯해 택시의 대중교통 포함을 둘러싼 논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22일 버스운행 중단이 현실화된다면 교통대란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버스 업계가 전국 단위의 파업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지난 6월 20일 택시 파업에 이어 버스까지 시민들을 볼모삼아 대립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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